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설립, 자투 통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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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본성고 설립, 자투 통과될까
  • 김천수 기자
  • 승인 2019.12.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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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행‧재정 계획안 마련…조례 개정 등 추진
지난달 21일 충북혁신도시 내 가스안전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본성고 설립에 대한 학부모설명회 모습.
지난달 21일 충북혁신도시 내 가스안전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본성고 설립에 대한 학부모설명회 모습.

충북혁신도시 내에 계획됐지만 충북교육청 자체투자심사(자투)라는 턱을 연속 넘지 못한 본성고 설립 계획안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17일 음성군은 본성고가 조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심사에 긍정적인 반영을 위해 인구증가의 요인이 되는 성본산업단지, 인곡산업단지 등 인근 지역 개발 계획을 충북교육청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10일 맹동면 혁신도시출장소에서 김병우 충북교육감을 만나 내년 1월 예정인 자투심사에서 본성고 설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조 군수는 “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에서 두번이나 재검토로 통과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혁신도시는 주변 지역의 개발사업 추진으로 추후 인구 증가가 명백히 예상되는 만큼 투자심사에 적극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군의회도 측면 지원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음성군이 정례 의원간담회에 본성고 조기 설립을 위한 재정지원 계획안을 보고하자 적극 찬성했다. 군의회는 1개교에 3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토록 된 '음성군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 개정할 것을 결의했다. 향후 다목적 강당 건립사업에 10억원까지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고등학교 설립은 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가능하다. 본성고 설립안은 지난 8월과 10월 자투심사에서 기존의 충북혁신도시 내 서전고 급당 인원 조정, 인근학교 재배치, 학령인구 감소 등의 사유로 재검토로 의결됐다. 충북교육청은 내년 1월 자체투자심사를 다시 실시할 방침이며, 앞서 충북도와 음성군, 진천군에 재정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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