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구룡공원 토지매입비 살려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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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구룡공원 토지매입비 살려내라"
  • 홍강희 기자
  • 승인 2019.12.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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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청주시의회에 거세게 항의

 

청주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원회와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연일 구룡산 토지매입비를 살려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제48회 청주시의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가 열리던 20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룡산 토지매입비를 삭감한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이들은 "시민 건강권을 무시한 청주시의회의 예산안 처리는 무효다. 청주시장은 시민 공익을 위해 재의를 요구하라"며 "시의회와 시는 구룡공원 예산을 다시 살려내고 영구히 보전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심사에서 "명확한 사업계획을 토대로 지출계획을 수립하라"며 구룡공원 2구역 중 해제 신청이 들어온 3필지 매입 예산 50억원과 시설부대비 950만원을 삭감해 예치금으로 돌렸다. 농업정책위는 토지매입비 200억원 가운데 명심공원, 운천공원 등은 그대로 두고 구룡공원 예산만 50억원 삭감했다. 그러자 시민들의 여론과 반대로 가는 시의회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자 구룡산살리기시민대책위 등은 지난 17일에도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원까지 참여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대책 거버넌스'의 결정을 무시했다.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싸워 온 시민들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보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거버넌스는 지난 11월 18일 제10차 회의를 끝내고 3개월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거버넌스는 이 회의에서 도시공원 보존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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