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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도시 ‘기록문화’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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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도시 ‘기록문화’날개 달까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1.02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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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문화도시 인증…시민 기록관도 설립해
직지코리아페스티벌 단 4일 행사로 축소운영

'2020 충북'을 전망하다
문화예술계

 

#청주 문화도시가 되다

 

새해 굿 뉴스는 청주시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제1차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차 법정 문화도시로 충북 청주시를 비롯해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7곳을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문화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국가에서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문화도시는 현 정부 국정과제로 채택된 문화분야 최대 현안사업이며, 올해 첫 지정도시를 발표했다.

2018년 문화도시 페스티벌 행사 모습.
2018년 문화도시 페스티벌 행사 모습.

 

청주시는 2019기록문화 창의도시를 타이틀로 예비도시로 지정돼 사업을 펼쳤다. 이번엔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사전절차 이행, 충북도와 맺은 재정지원 협약 등의 행정 준비, 거버넌스 중심의 상향식 사업 이행 과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충북도가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적 지원 뿐 아니라 재정기반 확보 평가를 위해 예비도시 10개 중 유일하게 총사업비의 15%를 재정 지원한다는 내용이 협약서에 명시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청주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탄생지이고,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공공기록관이 건립, 운영 중에 있다. 2022년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개관한다.

이러한 기록문화 인프라와 더불어 ‘11책 펴내기 사업’, ‘문화10만인클럽등이 시민참여 행사로 이뤄지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기록의 가치를 과거에 한정하지 않았다. 정보·지식·지혜·인공지능으로 이어지는 단계에서는 기록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라 불리우는 빅데이터까지 연결시켜 미래 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주 문화도시 사업의 추진 방향은 시민 문화력을 키우다 도시 정체성을 찾다 문화경제력을 높이다 등이다. 대한민국 최초로 지자체 주도로 민간 기록관이 설립되게 된다. 56억원이 투입되는 시민기록관사업은 시민들의 일상 기록을 보관, 전시하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관 산업까지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56억원은 리모델링공사, 운영비, 인건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청주시는 문화도시 사업을 펼치면서 도시재생뉴딜사업,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지역밀착형 생활SOC 사업 등 공간 조성 사업에 문화의 가치를 담아갈 수 있도록 부서 간 협력 시스템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문화제조창C 개관으로 이룬 문화적 인프라 위에 문화도시라는 국가 인증을 더해, 청주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되었다문화도시 지정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들이 더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는 품격있는 인류 문화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화도시 지정으로 청주시는 앞으로 5년간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대 100억원을 받게 된다. 국비 50%와 도비 15%를 지원받는다. 한편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 청주시는 교육문화의 도시란 자칭 타이틀에서 이제 법정으로 명실상부 문화도시가 됐다면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속가능한 행복도시로서 청주시가 흔들림 없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정부는 매년 5~10개 내외 문화도시를 지정해 2022년까지 약 30개 문화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반쪽짜리 2020직지코리아페스티벌

 

올해는 2020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열리는 해다. 지난 2016년에 국제행사로 승격한 이후 격년제로 치러지고 있다. 올해가 세 번째 행사인데 규모가 대폭 축소된다.

지난 2018에는 101일부터 21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국비 18억원, 도비 51000만원 등 전체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개최됐다. 41만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2018년엔 전체 예산이 20억원 늘어났고, 그에 따라 행사 기간도 길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108일부터 11일까지 단 4일만 열린다. 행사장소도 고인쇄박물관 일원으로 한정돼 운영된다. 이는 기재부의 국제행사 국비 지원 제외 방침으로 시가 사업비를 지난해의 30수준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2018년 직지코리아페스티벌에 대한 평가 또한 좋지 않았다. ‘직지숲으로의 산책을 주제로 힐링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전체적으로 직지의 정신과 힐링이 맞지 않았고 관련 콘텐츠 또한 부실했다.

그런데 올해는 예산마저 대폭 삭감돼 더 더욱 형식적인 행사로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주시 의원들은 직지코리아페스티벌의 부실 운영 및 조직위원회 구성 시기와 콘텐츠 개발에 대해 한차례 지적했다.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 예산 6조원 시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64803억원이다. 지난해 59233억 원 대비 5570억 원(9.4%)이 증액된 규모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을 보면 문체부가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기초예술 및 예술인 복지와 지역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건다.

또한 한류 콘텐츠 육성 및 세계화, 문화 일자리 확대, 남북 교류 및 평화관광, 국어의 보존 및 확산 등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문체부 예산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혁신성장 기반 마련, 일상에서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 기초예술창작 환경 조성 및 예술 분야 자생력 제고, 한류 확산을 통한 문화선진국 위상 확립 등의 예산이 크게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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