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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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하라”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1.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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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충북대책위,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14일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은 열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를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반대 주민대책위와 발전소 예정부지 인근 강서동 주민들도 함께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진행하고 12월에 산업자원통상부에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접수했다.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발암물질 배출과 악취로 인한 대기질 문제, LNG발전소 가동시 현재(2016) 청주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20%를 배출하는 문제, 또한 수질오염총량제 할당문제, 용수공급 및 폐수처리 문제, 안개와 백연 등의 기상문제 등 득보다는 실이 많은 사업이라며 환경영향평가 초안에 대한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SK하이닉스 LNG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미세먼지 원인물질)의 양(205/)은 청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청주지역난방공사의 배출량(209/)과 비슷한 수준으로 청주시의 대기질 상황에서 용인할 수준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위해 발전소 건설이 필요하다는 SK하이닉스 측은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전기공급을 위해 발전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 측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도 신고덕에 신규공장을 추가로 지으면서 한전과 공급계약을 하였다며,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미세먼지충북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 이후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의견서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주민 반대 서명을 환경부에 전달하고,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부동의 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또한 환경부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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