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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출마 의사 '효자소년 원종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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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출마 의사 '효자소년 원종건' 누구?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0.01.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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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출마 의사 '효자소년 원종건' 누구? 

지역구 출마 의사 '효자소년 원종건' 누구?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호인 원종건(27)씨가 화제에 올랐다. 

원종건 씨가 23일 "지역에 출마하고 경선에 참여하겠다. 당당히 유권자 선택을 받겠다"며 올해 총선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씨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지역에 출마하고 경선에 참여해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원종건씨는 “20대는 정치할 수 없다는 고정관념을 보란 듯이 청년의 패기로 뚫고 나가겠다”며 “젊음과 패기로 이 땅에도 청년이 살아 있다는 것을, 우리 당이 청년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경쟁해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좋은 학벌, 좋은 경제력, 좋은 스펙을 갖춰야만 정치를 할 수 있느냐"며 "그렇다면 가난한 사람, 소외 받는 사람, 장애인 그리고 저 같은 20대 청년, 우리사회 소수와 약자들은 누가 함께해 주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분들과 함께 하겠다는 용기를 '보여주기 쇼' '감성팔이 이벤트'라고 폄하해서는 안 된다"며 "말로는 청년세대의 정치 무관심을 질타하면서도 청년이 정치를 하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리 단정짓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역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험지여도 좋고 더 험지라고 상관없다”며 “지역에서 청년의 패기로 당당하게 승부하겠다. 가장 의미있고 힘든 경쟁을 통해 선택받고 이변과 파란을 일으켜 보고 싶다”고 전했다.

원종건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에 각막 기증으로 눈을 뜬 어머니와 함께 소개된 바 있다. 수술 이후 어머니와 함께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했고, 대학 졸업 뒤엔 기업의 사회공헌(CSR) 분야에서 일했다. 그의 드라마 같은 사연은 영입 과정에서 이목을 끌었지만, 동시에 청년 정치를 ‘이미지 정치’로 전락시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만 27살의 원종건씨는 지난달 21대 총선을 겨냥해 민주당에서 두번째로 영입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역대 최연소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나이보다 한살 많다.

원종건씨는 최근 인터뷰에서 “제가 살아온 삶을 극적으로 소개해 주목받고 싶진 않다”라며 ‘사연의 주인공’에 머물기를 거부했다. 그러면서 “제 경력이 생각보다 화려하다. 사회공헌 분야에선 전문성 있다”고 맞받았다. 원씨는 “지금은 아무리 이야기해도 그냥 ‘효자 소년’으로 보일 뿐”이라며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 문제들을 테이블 위로 올려 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원종건씨의 주 관심사는 ‘흙수저의 생활 기반’이다. 그가 청년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돌봄서비스’를 꼽은 건 경험에서 나온 각성이다. 원종건씨는 “가족 중에 아프거나 장애를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청년들이 일해서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데 돌봐야 할 가족이 있다면 부담이 크다. 이걸 사회가 함께 신경 써주면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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