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 음성군이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세무조사를 받은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7일 음성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정기세무조사 대상 90곳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직후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송부될 세무조사 만족도 설문 내용은 △조사절차 준수 △납세자 권익보호 △조사공무원의 조사태도 △조사공무원 전문성 △납세자 인식도 △건의 및 애로사항 등 6개 항목이다.

음성군은 실시된 설문조사의 결과를 12월 중 종합 분석해 관련한 군정 업무 계획에 반영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활용 대상 업무는 △조사유형별‧단계별 납세자의 신뢰도 분석 △세무조사 업무개선 및 업무 평가지표 △지방세 관련 제도개선 및 정책 수립 △기업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발굴 등이다.

군 관계자는 “다각적인 세무조사를 통해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하겠다”면서 “납세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세무환경 조성으로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음성군을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음성군은 지난해 10월 세무조사 운영규칙을 개정해 세무조사 대상기업을 ‘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선정토록 했다. 아울러 조사 시작부터 진행·종결·결과통지까지 조사책임자의 관리의무도 신설하는 등 납세자 권리 보호 규정을 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