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육거리, 성안길 상인들 만나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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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 육거리, 성안길 상인들 만나 응원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2.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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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육거리시장‧성안길 방문 좌담회 및 도의원 후보 지지
“짬뽕이냐 자장면이냐 고르는 양당정치는 이제 그만”호소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2일 육거리 시장을 방문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2일 육거리 시장을 방문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 청주를 방문해 전통시장 및 구도심 상권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민생일정을 소화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성낙운 상인연합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들과 환담했으며, 140분부터는 성안길상가번영회를 찾아서 강성석 전 상가번영회장 등 상인 대표자들을 만났다.

이날 민생행보에는 김종대 의원(충북도당위원장)과 이인선(청주10), 박보휘(영동1) 충북도의회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이 함께했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육거리시장은 서울까지 소문이 날 정도로 대표적인 전통시장이라고 운을 뗀 뒤 재벌대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주체들이 공평히 먹고사는 경제민주화가 정의당의 창당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모든 정치인들이 소상공인 편에 서겠다고 말하지만 망치 두드릴 때는 재벌편이 되고 만다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에게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호소했다.

성낙운 상인회장은 육거리시장의 아케이드가 낡아 곳곳에서 빗물이 새고 있다아케이드를 보수하는데 상인들의 자부담을 없애달라고 건의했다.

이어진 성안길 간담회에서는 구도심 상권 붕괴와 관련해 정치권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쏟아졌다. 상인들은 특히 중산층이 무너지고 있다정의당이 중산층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야한다고 주문했다.

심 대표는 대형매장의 휴장일을 늘리고, 입점 거리제한은 확대하는 등 상생의 정책을 펼쳐야한다이제는 표를 주되 정치가 그에 보답하지 않으면 과감하게 날려버리는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또 자장면과 짬뽕 중에 하나를 고르라는 양당정치를 이제는 끝장내야한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대표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다선이 다수 포진한 청주의 선거판은 오히려 다선들에게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본다김종대 의원은 보수와 진보를 넘어 꼭 필요한 자산인 만큼 범진보 내 비교우위 구도를 확보해 단일후보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종대 의원도 도의원 보궐후보 두 명과 세트플레이로 선거에 임하겠다중앙당 차원에서도 물리적 지원 뿐만 아니라 정책적 역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 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상황을 고려해 육거리시장 입구부터 상인회까지만 도보로 이동했으며, 상인들과 악수 등을 자제하며 손 하트 등으로 환호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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