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최일선에 선 청주국제공항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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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최일선에 선 청주국제공항 사람들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0.02.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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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발생으로 ‘5분 대기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국가비상방역체계가 경계단계로 전환된 가운데 청주국제공항 손흥운 검역팀장(사진 맨앞)을 비롯한 공항 관계자들이 곧 있을 검역에 앞서 체온감지 열화상 카메라 앞에 서서 테스트를 한다.

방역의 최일선에 선 검역관을 비롯한 청주국제공항 관계자들의 일상은 하루하루가 비상이다. 특히 중국발 항공기를 타고 온 승객들에 대한 검역은 더욱 철저하다. 체온 감지 열화상카메라에서 36.5도 이상이 확인된 승객이 발견되면 곧바로 고막체온기로 다시 체온을 확인한 뒤 37도를 넘으면 따로 마련된 질병관리본부 검역소에서 집중적인 질문과 검사가 이뤄진다.

청주공항은 24시간 운영체제라 항상 5분대기다. 손흥운 검역팀장은 “오전 8시 출근해 밤 11시까지 근무는 기본이고 새벽이건 늦은 밤이건 비상이 걸리면 10분 안에 반드시 공항에 와야 한다”고 부족한 검역인력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검역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종 37도 이상 고열이 확인된 승객은 연락처를 확보한 뒤 보름 동안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모니터하는 일도 그들의 임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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