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50%삭감한 대학총장
상태바
월급 50%삭감한 대학총장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2.06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주대 차천수 총장 "올해 120억 적자 예상돼 자진 삭감"

[충청리뷰_박소영 기자] 청주대학교 차천수 총장(사진)이 대학의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의 보수 50% 삭감을 지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차천수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12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록금 동결로 대학 재정은 황폐해졌고, 교육환경은 열악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120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자진해서 보수 50%를 삭감키로 한 것이다.

차 총장은 이어 구성원들의 임금 동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저부터 고통분담 차원의 보수 삭감을 결심하게 됐다. 어려운 시기에 구성원 모두 마음을 한 뜻으로 모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청주대는 차천수 총장의 보수 삭감으로 마련된 재원을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차 총장은 총장에 취임하면서 발전기금 1억원 기탁을 약정했으며, 과거에도 3천만원을 학교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기탁한 바 있다.

한편 차천수 총장은 최근 대학의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교직원들의 2020학년도 임금 동결에 동참해 줄 것을 내부통신망을 통해 호소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