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에 온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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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에 온 문재인 대통령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2.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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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수용시설 찾아…지역주민과 대화의 시간도 가져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피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의 격리 지역인 진천‧음성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피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의 격리 지역인 진천‧음성의 주민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진천·음성 충북혁신도시 내 중국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방문해 현장 설명을 들었다. 이어 음성군 맹동면 혁신도시출장소에서 주민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곳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는 총 173명의 우한 교민이 임시생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우한 교민 임시생활시설 및 행정관서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 확산 우려에도 정부의 수용시설 장소 결정을 수락한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국가공무원인개개발원에 도착해 20분 가량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현장브리핑을 들었다. 이후 맹동혁신도시출장소로 자리를 옮겨 30분 간 지역주민 등과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환영의 말과 대통령의 인사말에 이어 지역주민 대표들의 현장목소리 청취 및 자유간담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및 경찰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대화에선 지난달 31일 우한 교민들의 수용을 받아들인 사연과 미담사례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한에서 이송되는 딸 때문에 마음을 졸이던 아버지가 교민들이 안전하게 입주되자 “환영 집으로”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내걸었던 사연도 전달됐다.

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현장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한 데 이어 5일에는 성동구 보건소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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