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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대거 귀국…대학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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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학생 대거 귀국…대학가 ‘비상’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2.19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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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1인 1실 격리, 도시락으로 대체

중국 유학생들이 대거 입국하는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가가 분주하다. 충북의 대학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강시기를 한 차례 늦췄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수업을 듣기 위해 대거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관리하기 위해 기숙사 격리시설을 갖추는 등 비상불이 켜졌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2개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2171명 가운데 아직 중국에 있는 학생은 1613(지난 11일 기준)으로 전체 74.3%에 달한다.

충북대가 891명 중 571(64.2%)으로 가장 많고 이어 청주대 617명 중 533(86.3%),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326명 중 273(59.1%), 세명대 133명 중 81(60.9%) 등이다.

그동안 대학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강을 1~3주 연기하고 중국인 유학생을 기숙사에 격리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관리할 계획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머물 기숙사를 방역하고,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의 개인 위생용품까지 비치했다. 일부 대학은 열화상카메라까지 설치하고 학생들 간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식사도 도시락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기숙사는 방역을 위해 ‘11을 원칙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도내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충북대는 기숙사를 이용하는 300~400명 전원을 기숙사에 격리해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보호할 방침이다.

충북대는 지난 11일 이메일 등을 통해 중국인 유학생에게 기숙사 입주 후 14일간 자가 보호와 개강 2주 연기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다. 자가 보호에 동참하는 유학생들은 24일부터 26일까지 기숙사에 입주한 뒤 311일 일관 퇴소할 예정이다.

충북대의 중국인 유학생 입국대상자 403명 중 기숙사에서 생활하겠다는 학생은 214명에 그치고 있다. 충북대는 당초 내달 2일이었던 개강일을 2주 미뤄 16일로 결정했다.

충북대 관계자는 중국인 유학생들 상당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에 동참하고 있다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 또한 중국 유학생 입국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하고 잘 대응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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