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터진 오제세 의원 공천 ‘컷오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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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터진 오제세 의원 공천 ‘컷오프’설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02.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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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노영민 비서실장 개입 주장하며 수면 위로

 

오제세 의원
오제세 의원

[충청리뷰_홍강희 기자] 20일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구)의 공천 컷오프설이 나왔다. 지역에서는 지난해부터 오 의원에 대해 이런 소문들이 돌았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오 의원은 19일 “18일 아침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에게서 ‘경선준비 잘하라’는 언질을 받았는데 상황이 급변했다. 공관위원인 전혜숙 의원이 ‘컷오프 발표 하려다 (오 의원의) 명예를 위해 불출마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가 하위 20%에 들었고 여론조사 결과도 안 좋다는 것인데 데이터가 조작된 거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개입한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는 또 주변사람들에게도 “노 실장의 보좌관 출신이 경쟁력이 막강한 4선 의원을 아무런 결격사유도 없이 경선 배제한다는 건 황당무계한 일”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노 실장의 보좌관 출신은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말한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없어 ‘설’로 떠돌고 있다. 컷오프설도 오 의원 본인이 몇 몇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나왔다. 민주당 청주지역 고문단 및 서원구 지방의원들은 20일 오후 2시30분에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으나 40여분 전에 돌연 취소해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들은 후에 “서원구 후보자 선출은 경선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오 의원 컷오프설이 제기되자 청주 서원구의 향후 총선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오 의원 외에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오 의원은 과연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가 이 또한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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