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경찰 전문가 필요”...승리 불쏘시개 자청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 출마 결심을 굳힌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27일 공식 출마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날 선거관리위원회에 충북 증평‧진천‧음성(중부3군)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임 전 차장은 이날 오전 음성군청 상황실에서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에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서 불쏘시개가 되지 않는다면 ‘결과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라는 생각에 밤잠을 설쳤다”며 출마를 굳히게 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잘살고 안전하고 따뜻한 중부3군 만들기 △안전 위기 상황에서의 리더십 △검경 개혁의 심부름꾼. 이 세가지를 정치를 하려는 다짐으로 밝혔다.
특히 그는 “야당에는 경찰 출신 전문가가 많지만 여당에는 그렇지 않다”면서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자신의 역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경찰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임 예비후보는 진천 출신으로 경찰대와 건국대 법학과 석사를 거쳤다. 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 마련 과정에서 전 경찰청 차장으로서 핵심 역할을 맡았던 인물이다.
민주당의 중부3군 예비후보로는 임 전 차장 외에 임해종(전 중부3군지역위원장), 김주신(극동대 부총장), 박종국(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이 등록해 공천을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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