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코로나19 후원금품 ‘적소적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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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코로나19 후원금품 ‘적소적기’ 지원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3.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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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구호 자체 매뉴얼 구축…투명한 체계적 관리 집중
진천군 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 모습.
진천군 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 모습.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 진천군이 코로나19 관련 재해구호 자체 매뉴얼을 추진하면서 감염증 대응에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10일 알려진 진천군의 자체 매뉴얼의 골자는 군에 접수되는 후원금품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적시에 필요물품들을 지원하는 관리체계 구축이다.

후원금의 경우 전국재해구호협회와 대한적십자 충북지부 2곳에서만 받게 된다.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물품지원반(=주민복지과)은 후원금을 이용해 대응부서의 필요물품을 구매해 위 구호기관에 정산을 요청토록 했다.

후원물품은 방역·위생용품은 물품지원반이 접수한 뒤 군보건소로 이관해 관리하게 된다. 일반생활용품은 물품지원반이 접수해 확진자‧격리자‧지원인력→확진(격리)발생 지역 주민→상황종료 후 관내 복지시설, 취약계층 순으로 직접 보급한다.

자가 격리자 생활 지원은 군의 재난관리기금과 도의 재해구호기금을 이용해 1가구당 10만원 범위 내에서 생필품을 1회 지급한다. 생활비는 보조금 비율(국비50, 도비33.3, 군비16.7)에 따라 14일 기준 △1인 45만4900원 △2인 77만4700원 △3인 100만2400원 △4인 123만원 △5인 145만7500원을 각각 지원한다. 최대 지원은 5인 가구까지다.

또한 사회복지 시설 및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됐다. 생활시설의 경우는 외부인의 출입을 최대로 제한해 정상 운영한다. 이용시설에는 일상생활 유지에 필수적인 서비스만 제공한다.

아울러 보조금(국50, 도20, 군30)을 이용해 사회 복지시설에 필수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및 손 세정제를 보급한다. 노인,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하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인접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대비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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