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이 마스크를 소외계층 등에 지급할 계획이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이 기증한 마스크를 담은 상자에는 '한마음으로 함께 극복합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同心而共濟, 始終如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시종 지사는 헤이룽장성에 보낸 서한문에 "보내주신 마스크를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쓰겠다. 양 지역이 이번 아픔을 딛고 더 견고한 우정을 쌓아가기를 바란다"는 감사의 뜻을 담았다.

충북도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헤이룽장성에 3만매의 마스크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사정이 악화하자 이를 취소, 지난달 대구·경북에 긴급 지원했다.

당시 헤이룽장성은 충북도가 양해를 구하자 '상황을 이해한다'는 뜻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