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민‧관 합심, 코로나19 총력 대응
상태바
충주 민‧관 합심, 코로나19 총력 대응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3.25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긴급복지지원제도 확대 운영…자발적 기부‧방역 잇따라
충주시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구 1000가구에 전달할 라면을 수송하고 있다.
충주시 직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구 1000가구에 전달할 라면을 수송하고 있다.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10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충주지역은 민관이 하나가 돼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24일 충주시는 코로나19로 생계 곤란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제도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 곤란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가구를 신속히 지원해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도다. 생계·의료·주거지원을 비롯해 동절기 연료비 지원 등 9종이 지원된다. 위기상황이 복합으로 나타난 경우 주급여 종류별 복합지원도 가능하다.

이번 긴급복지지원은 오는 731일까지 한시적으로 재산 및 금융재산기준 완화 위기사유 확대 동일한 사유로 인한 지원 횟수 제한 폐지 등이 실시된다. 지원 기준 중 재산기준의 경우 기존 11800만 원에서 16000만 원으로 기준이 상향됐다. 금융재산 기준의 경우 금융재산 산정 시 가구원의 생활준비금 공제 비율을 65%에서 100%로 확대해 가구별 61만 원에서 258만 원의 금융재산 기준 완화 효과가 예상된다.

신청 및 문의는 주소지 읍동 행정복지센터, 충주시 복지정책과(043-850-5952)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에 특별성금으로 라면 1000상자를 지원한다. 충북사회복지공동회 및 각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1000가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4월 개최 예정이던 충주호 벚꽃축제는 취소하고 수안보 온천제는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조길형 충주시장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의심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에 연락할 것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실천해 줄 것 등을 호소하며 사회 각계각층에 동참을 요청했다.

한편으로 시는 침체된 도심 분위기 전환을 위해 화사한 봄꽃으로 지역 주요 도로변에 꽃길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 직영 꽃묘장에서 겨우내 키워낸 팬지, 금잔화, 금어초 등 봄꽃 8, 19만 본이 가로화분을 채웠다. 5곳 천변다리 난간걸이 화분, 6곳 교통섬 테마화단에도 꽃식재를 실시할 예정이다.

민간에서는 이웃들을 위한 시민들의 따뜻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농업경영인 충주시연합회와 여성농업인 충주시연합회가 24IBK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및 의료진들을 위해 사과유과(1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호암직동에 위치한 석종사(주지 혜국스님)는 이날 호암직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 극복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맡겼다. 또 수안보면 주민자치위원회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 원을 수안보면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또 남한강 수난구조 전문의용소방대는 차량용 방역기와 휴대용 소독기를 이용해 산업단지, 아파트, 상가, 주택가, 시장 등 지역 곳곳에 자발적인 방역을 실시했다. 3740지구 국제로타리클럽인 충주 예성로타리클럽은 300만 원 상당의 손 소독제를 기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