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코로나19 대응 대규모 경제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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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코로나19 대응 대규모 경제지원 나서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4.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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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페이 10% 확대 및 16개 사업 2960억원 대책 마련

청주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서민경제가 날로 침체하고 있는 가운데,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생안정을 위해 16, 2960억 원 규모의 비상경제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민생안정 지원

먼저, 코로나 19의 여파를 가장 크게 받는 서민들을 위해 아동양육 한시지원,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원, 노인일자리사업 쿠폰 지원,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 긴급재난 지원금 등 생계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3월 아동수당을 수급한 만 7세 미만의 아동양육 가구에 아동 1인당 40만 원의 포인트를 아이행복카드 또는 국민행복카드로 지급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가구를 대상으로는 생활지원금을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또한,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이 활동비의 30%를 상품권으로 수령할 시, 20%를 추가로 지급하는 쿠폰 지원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해 휴직 또는 실직상태인 무급휴직근로자·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일용직 근로자 들을 위한 지역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긴급재난지원금도 중앙부처··도 관계자와 긴밀히 협조해 정부 추경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진작시키고 지역 내 돈이 돌 수 있도록 청주페이로 지급할 예정이다.

경영안정 지원

글로벌 펜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소상공인 육성자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2차분) 등 경영지원 시책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 수출중단 등 경제적 피해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업체당 최대 5억 원의 융자를 지원하는 한편, 융자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중 3%3년간 시가 보전한다. 더욱 많은 기업들에 자금을 제공하기 위해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당초 계획 대비 100억 원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영세 자영업자에게 최대 5000만 원의 융자를 지원하고 발생이자 2%3년간 보전하는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운영 지원

대출 지원 외에도 소비 진작, 영업활동 지원 등을 위해 청주페이 발행 확대 및 인센티브 상향, 택시 카드 수수료 지원, 시내버스 운송사업 지원, 음식점 임식테이블 설치 지원 등을 추진한다.

고객 및 매출 감소로 위기에 몰린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청주페이 발행 규모를 당초 100억 원에서 900억 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인센티브도 한시적으로 10%로 늘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용객의 급감으로 운영이 어려운 택시, 시내버스 등 운수업계에는 카드 수수료, 운영 지원금 등을 지급하며,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외식업체에는 업체당 최대 50만 원씩 총 540개소에 대해 입식 테이블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비용감면

뿐만 아니라, 고정비용 절감을 위해 농기계 임대료 인하, ·하수도 요금 감면, 첨단문화산업단지 임대료 감면 등의 지원도 병행한다. 농번기를 맞아 관내 농가에 대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해 주는 한편, 소상공인을 위해 일반용 및 대중탕용 상·하수도 요금을 3개월간 30% 감면 부과하며, 청주시 첨단문화산업단지 입주업체 67곳의 임대료를 3개월간 50% 감면한다. 또한, 코로나19 피해 기간 동안 영업 등을 하지 못한 공유재산 사용수익허가자나 대부자 등에 대해선 사용료의 일부를 환급하거나 피해 기간만큼 임차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 외에도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 중소기업 제품 공동구매, 친환경 농산물 판로개척, 찾아가는 런치버스 운영, 주차단속 한시 유예 등 소비촉진과 대체 판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며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추가대책을 마련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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