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후보들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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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후보들도 기억해주세요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4.08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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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총선 겹쳐 후보자 얼굴‧공약 알리기 어려워
충북은 청주10, 영동1, 보은에서 도의원 재보궐 선거

충북 8개 선거구 분석
충북도의원 재보궐 선거

 

[충청리뷰_박소영 기자] 충북도의원 재보궐 선거에 등판한 후보들이 얼굴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충북에선 청주10, 영동1, 보은 등 세 곳 도의회 의원들의 피선거권 상실에 따라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낙마한 임기중 전 도의원 지역구였던 청주10선거구에선 민주당 임동현, 통합당 이유자, 정의당 이인선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영동1선거구도 마찬가지로 10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당내 경선에서 지지를 부탁하는 동료의원에게 1000만원을 받은 박병진 전 도의원이 직위를 상실했다. 영동에선 민주당 여철구, 통합당 김국기, 정의당 박보휘 후보 3명이 주자로 뛰고 있다.

불법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하유정 전 도의원 지역구인 보은 선거구에선 민주당 황경선, 통합당 박재완, 무소속 박경숙 후보가 나섰다.

코로나19 사태와 총선이 겹치다보니 도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들은 좀처럼 얼굴 알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이 폐쇄되고 공식행사가 취소되면서 유권자를 접할 기회가 없다는 것도 이들의 활동을 위축시킨다는 평가다.

 

청주시 제10선거구

 

청주 10선거구(우암·내덕·율량사천동) 더불어민주당 임동현 후보는 `내 삶을 바꾸는 임동현의 17가지 약속'으로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임 후보는 청년층과 노년층을 위한 공약과 지역경제회복 및 관광도시 구축 등 크게 4가지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임 후보는 “`더 활발하게 위축된 지역경제회복'`더 오고 싶게 관광도시 구축'으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이미지, 합리적인 교통 인프라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 이유자 후보는 지역구의 숙원사업해결 및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을 확충하겠다인근 '청주대학교 학생들의 일자리창출' '경로당 어르신 복지서비스'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율량동119안전센터 신축이전 및 안덕벌 예술의거리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의당 이인선 후보는 전문성을 살려 코로나19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상담소 운영을 제안했다. 이인선 후보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저소득층 서민들이 더욱 큰 타격을 받고 있으나 정작 이들은 정보접근성이 떨어져 이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충북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에서는 서민들의 혼란을 덜어주고, 삶의 안전망을 갖춰주기 위해 현실적 도움이 될 종합상담소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동군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여철구 후보는 농민수당 지원, 소상공인 운영자금 지원조례 제정 등을 약속했다.

여 후보는 7대 전반기 영동군의회 의장, 영동군평통자문위원회 간사, 영동군생활체육협의회 회장, 영동군축구연합 회장, 영동군유도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미래통합당 후보론 김국기 충북도당 부위원장이 나섰다. 그는 "20여 년간 언론인으로 일하며 예산, 사업 등 다양한 지방행정 경험을 쌓았다"면서 "도의회에 입성하면 정책 개발, 조례 제정 등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보휘 정의당 후보는 여성이 안전하게 살면서 희망을 얘기하는 영동, 청년들이 꿈을 노래하고 정주하는 영동, 꿈틀꿈틀 움직이며 젊어지는 영동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1호 공약으로 `여성과 약자가 안전한 영동'을 제시한 박 후보는 주민자치위원 약자 할당제, 범죄예방환경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 키우기 좋은 영동을 만들기 위해 농산촌형 통합마을 돌봄학교 건립, 폐교 등을 활용한 평생교육센터 건립, 농산촌 유학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보은군 선거구

 

더불어민주당에선 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황경선 대표가 뛰고 있다.

황 후보는 4대강 사업의 일환인 상궁저수지 둑높이기 저지를 위해 18일간의 단식, 6개월간의 1인 시위, 3천명 이상의 서명을 받는 등 최선봉에 서서 치열하게 싸운 바 있다. 그는 농민수당 추진, 육아종합지원센터 설립, 축사퇴비 일괄처리장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황 후보는 2010년 무소속 도의원 출마, 2014년 민주당 보은군 비례대표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미래통합당 박재완 후보는 농촌융복합지원센터 설립, 종합처리장 설치, 식량작물과 축산물 등 고품질·고부가가치 생산지원, 청년·후계농 인재육성, 농업인 복지 확대 등 총 10개 사업을 제시했다.

경제 공약으로는 대형 SOC사업 유치 네트워크 협의체 구축, 충청북도 종합계획 남부권역 발전계획 중점 반영, 보은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주말 관광시장, 로컬푸드거리 조성 등 6개 세부사업을 정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경숙 전 보은군의회 부의장은 "삼승 산업단지에 대기업 계열사 등 중견 우량 기업을 유치하겠다""농특산물 유통과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해 농민 소득을 보장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그는 속리산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문화재 관람료 국비 확보 겨울·여름 썰매장 조성 법주사 성보 박물관 조기 건립 속리산 관광과 지역 농특산물을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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