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성공, 미래통합당 엄태영 당선자
상태바
설욕 성공, 미래통합당 엄태영 당선자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0.04.16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엄태영 당선자 /뉴시스
엄태영 당선자 /뉴시스

 

충북 제천·단양 선거구는 미래통합당 엄태영(62)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권석창 전 의원의 낙마로 치러진 20186월 재보궐선거에서는 엄태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 간의 접전 끝에 이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2년 만에 다시 열린 21대 총선에서 두 후보는 서로의 승리를 장담하며 다시 맞붙었다. 도내 유일한 리턴매치 선거구였다. 이들은 투표전날까지 초박빙의 접전을 벌였고, 최종승리는 엄 당선자의 몫이 됐다. 이후삼 후보는 지역구 관리에 소홀했다는 게 중론이다.

엄 당선자는 국가지정 관광단지와 특성별 관광특구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사통팔달의 교통복지 도시를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핵심공약인 사통발달의 도시 육성은 수도권전철 제천 연장 및 광역철도 운행, 제천~삼척간 동서 6축 고속도로 조기착공, 충청내륙고속화 도로 건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는 남제천IC 주변 기업도시 유치 사업과 함께 충북선 고속화철도 제천역 미경유 문제도 시급히 해결하겠다. 또한 관광 개발 기본계획에 제천·단양을 반영해 국가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 국가지정 호반·산수관광단지는 제천 단양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 당선자는 제천고와 충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제천시의원 두 번, 제천시장 두 번을 역임했다. 1993~2002년에는 대우자동차 체전단양 판매 대표를 지냈다. 그는 자동차 판매업을 하면서 정치에 뛰어든 드문 경우다. 지역 야당을 이끌어온 토박이 정치인이다.

그는 더 낮은 자세로 지역주민을 섬기고, 주요 핵심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로드맵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 진영을 떠나 모든 지역 주민의 따끔한 질책과 충고를 가슴 깊이 새기면서 열정과 혼신을 다해 제천·단양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