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임기 2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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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기 2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4.16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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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10, 영동1, 보은 3곳에서 도의회 재보궐 선거
청주-미 임동현, 영동1-통 김국기, 보은-통 박재완 당선

2020년 4월 15일 현장
충북도의원 재보궐 선거

 

[충청리뷰_박소영 기자] 충북도의원 재보궐 선거는 21대 총선과 함께 치러져 조명을 덜 받았다. 게다가 코로나19까지 겹쳐 선거 기간 내내 후보들은 얼굴을 알리느라 고군분투했다. 충북에선 청주10, 영동1, 보은 선거구에서 도의회 재보궐 선거가 치러졌다. 세 지역 모두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막대한 재보궐 선거 비용이 발생한 셈이다. 이를 처음부터 문제제기한 정의당 충북도당은 청주 10선거구와 보은에서 각각 후보를 냈지만 양당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이번 3명의 재보궐 선거 당선자들은 민선 7기 지방의회의 잔여 임기 2년을 채우게 된다.

 

*청주 10선거구

당선자 더불어민주당 임동현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낙마한 임기중 전 도의원 지역구였던 청주10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임동현 의원이 당선됐다.

임동현 당선자는 사단법인 징검다리 대표를 맡아 지역사회에 연탄나눔봉사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현역 사회복지활동가가 도의회에 입성한 만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활동을 하겠다는 각오다.

임 당선자는 청년층과 노년층을 위한 공약과 지역경제회복 및 관광도시 구축 등 크게 4가지 공약을 제시하고 17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내놓았다.

주요 공약으로는 율량사천 보건지소 설립, 내덕로 푸드트럭 특화거리 조성, 담장 허물기를 통한 그린파킹 조성, 주민생활 거점 공간 모임터 조성,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운영, 도시재생 길라잡이 육성 및 지원, 안전한 스마트마을 조성 등이다.

청주 10선거구 보궐선거엔 미래통합당 이유자 후보(49), 정의당 이인선 후보(55) 등이 나섰지만 당선엔 실패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020분 현재 청주10선거구 개표율은 90.81%를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임동현 후보가 17527(45.83%)표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이유자 후보 16555(득표율 43.29%), 정의당 이인선 후보는 4154(득표율 10.86%)로 집계됐다. 접전을 벌인 이유자 전 청주시의원은 지난 2018년 도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뒤 이번에 다시 도전했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영동군 제1선거구

당선자 미래통합당 김국기

 

영동군1선거구는 미래통합당 박병진 의원이 뇌물수수죄로 낙마해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당선자는 미래통합당 김국기(49) 충북도당 부위원장이다. 그는 20여 년간 언론인으로 재직하며 예산, 사업 등 다양한 지방행정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다. 그는 도의회에 입성하면 정책 개발, 조례 제정 등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친환경 유기농업군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농산물 해외 판로 확대 지원, 생명농업특화지구 육성 지원 과학영농을 통한 농축산업 육성 등 전국 제일의 복지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양수발전소 안정적 건립 지원과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 6차 산업을 연계한 체류형 농촌체험 관광 육성 등을 공약으로 내놓은 바 있다.

또 맞춤복지 실현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 및 다자녀가구 지원 확대와 경로당 활성화 및 운영지원 추진 등 아동·청소년 육성 분야에 대해서도 포부를 밝혔다.

16일 오전 020분 현재 개표율 99.66%인 영동1선거구는 미래통합당 김국기 후보가 7199(득표율 50.45%)표로, 더불어민주당 여철구 후보(5192, 득표율 36.38%)와 정의당 박보휘 후보(1878, 득표율 13.16%)를 제치고 당선됐다.

 

보은군 선거구

당선자 미래통합당 박재완

 

보은군선거구도 마찬가지로 하유정 충북도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미래통합당 박재완 당선자(67·보은요양병원 이사장)농업인이 부자인 보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역동적인 보은 미래 세대에게 희망이 있는 보은 등을 약속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농촌융복합지원센터 설립, 종합처리장 설치, 식량작물과 축산물 등 고품질·고부가가치 생산지원, 청년·후계농 인재육성, 농업인 복지 확대 등 총 10개 사업을 제시했다.

5대 공약과 39개 세부사업을 제시하면서 그동안 축적된 경륜과 경험으로 충북도와 보은군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정책공약 실현을 위해 충청북도 예산을 적기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공약으로는 대형 SOC사업 유치 네트워크 협의체 구축, 충청북도 종합계획 남부권역 발전계획 중점 반영, 보은 제3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주말 관광시장, 로컬푸드거리 조성 등 6개 세부사업을 정했다.

16일 오전 020분 현재 보은선거구는 개표율 99.98%, 미래통합당 박재완 후보(8215, 득표율 40.65%)가 더불어민주당 황경선 후보(5817, 득표율 28.78%), 무소속 박경숙 후보(6176, 득표율 30.56%)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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