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복합산단’ 추진 본격화, 도시화 촉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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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복합산단’ 추진 본격화, 도시화 촉매 전망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4.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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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근처 121만㎡ 면적…개발행위제한지역 고시
진천복합산업단지 예정 부지인 덕산읍 기전리와 석장리 일원.
진천복합산업단지 예정 부지인 덕산읍 기전리와 석장리 일원.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충북혁신도시와 인접한 진천군 덕산읍 기전리와 석장리 일원 1214895부지가 진천복합산업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40만평 면적으로 덕산읍 혁신도시와 진천읍이 도시화로 진행되는 촉매 역할이 될 전망이다.

진천군은 지난 17일 진천복합산업단지가 들어설 883필지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해당 지역은 대부분 밭이나 임야 등으로 이루어진 구릉지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문재인 정부의 3대 중점육성산업인 시스템 반도체를 기반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IT, BT, NT 기반의 반도체 융복합 산업타운 등 산업시설과 주거용지가 포함된 복합단지로 추진된다. 특히 복합산단에는 30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단지도 들어서 7000명 인구가 거주하게 될 예정이다.

복합산단이 준공되고 입주가 완료되면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정주 여건 활성화에 중점이되는 충북혁신도시 시즌2와 상승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군 관계자는 복합산단이 들어서면 혁신도시와 덕산읍, 진천읍이 확산 연결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인근 신척산단, 산수산단, 케이푸드밸리산단은 분양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진천복합산단의 성공적인 조성과 분양을 전망했다.

앞서 진천군은 121일 충북개발공사와 진천복합산업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약 3000억원 규모의 기본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충북개발공사는 복합산단 조성공사를 추진하면서 지역건설업체 참여와 지역생산 자재 및 장비 구매 등 진천지역 경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복합산단의 효율적 조성을 위해 각종 인허가, 기반시설 지원 등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복합산단 조성 협약은 5년 연속 투자유치 1조원 달성을 위한 힘찬 첫걸음이라며 진천시 건설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청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송 군수와 이상철 충북개발공사 사장,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이수완 충북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혁신도시와 인접하고 공동주택단지가 병행 추진되는 진천복합산단 조성은 진천군의 비전인 사람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건설을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진천복합산단에 앞서 조성된 산단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진천군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양한 평가지표에서 진천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단연 앞서 나가고 있다.

최근 인구 증가율, GRDP, 고용률 등 각 분야에서 도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CJ, 한화 등 대기업 공장의 입주 등 기업 입주가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3000세대 공동주택도 조성

충북혁신도시와 진천읍 사이에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여러 개의의 산업단지가 조성됐다. 케이푸드밸리산업단지(. 송두산업단지)가 지난 10일 충북도의 준공인가 승인을 마쳤다. 2016년 본격 시작해 진천읍 송두리 일원에 조성된 이곳 산단은 829069(25만평) 면적이다. 14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된 이곳은 중부고속도로 진천I.C에서 2분 거리에 있다.

산업시설용지 65(78%), 공공시설용지 17(20%)와 그 외 지원시설용지, 공원녹지 등으로 조성됐다. 군은 이곳을 대상으로 CJ제일제당의 1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이끌어 냈다. 이어 CJ그룹 계열사인 원지, CJ대한통운과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케이푸드밸리산단은 AND전자저울, 상산 등을 포함한 5개 업체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은 CJ제일제당 등 우량기업이 입지해 국내 최대 식품통합 생산 기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류식품을 대표하는 단계별 공장건립이 지속적으로 추진돼 지역경제 발전의 큰 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곳 산단 준공으로 2000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2조원을 넘는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덕산읍 신척리 일원에는 20151513634면적의 신척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됐다. 이곳에는 음식료품,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 74개 업체가 입주했다. 충북개발공사가 시행을 맡아 2543억원을 투자해 조성했다.

아울러 덕산읍 산수리 일원 1304589면적에는 산수일반산업단지가 2014년 조성됐다. 2213억 원의 조성비가 소요된 산수산단에는 음식료품, 화학물질 및 화학제, 전기장비 등 5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신척산단과 산수산단 모두 중부고속도로 진천IC에서 5, 동서고속도로 북진천IC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진천복합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진천읍에서 충북혁신도시 구간 일원에 신척산단, 산수산단, 케이푸드밸리산단, 복합산단 등 4862187(160만평) 면적의 산업화 단지 입주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진천복합산단 조성 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공기업평가의원 검토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토지보상 시작은 2022년 실시될 전망이다.

최근 수년 사이 급속한 발전을 이루면서 인구가 증가하는 진천군의 미래도시가 어떻게 그려질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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