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수수료 4억 1700만 원 지급 택시업계 경영난 해소될까
청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는 택시업계에 카드결제 수수료 4억 17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카드 이용 수수료 전액 지원 기간은 올해 말까지이며, 법인 및 개인 운송사업자가 부담하던 카드수수료를 시에서 부담하며 택시업계의 별도 신청 등 절차는 필요치 않다.
청주시는 당초 결제액 1만 6000원 이하 구간 카드수수료만 지원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택시 업계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결제액을 전 구간으로 추가 지원하며 기존 반기별 지급에서 분기별 지급으로 변경하여 신속하게 집행한 것이다. 단, 법규위반 및 불친절 택시에 대한 카드수수료 지원은 제한한다.
카드수수료 지원구간 확대 및 신속집행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카드수수료 지급액은 4억 1700만 원으로 지난해 4억 3000만 원보다 약 3.1%인 1300만 원 감소했다.
감소원인은 지난 2월 22일‘코로나19’택시기사 확진판정 이후 △택시 승차 기피 분위기 확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모임 외출 행사 등 원칙적 자제 권고로 택시 이용승객이 감소되어 청주시 택시업계 운송수입금이 청주 내 코로나19 확산 전 대비 약 54%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올해 택시 카드수수료 보조금은 총 21억 원이 투입되어, 이번 전 구간 확대지원으로 법인택시 기준으로 한 해 대당 11만 원 가량의 추가 보조를 받는다.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