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에게 비대면 수업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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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에게 비대면 수업은 어땠을까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4.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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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과학연구정보센터 대학 비대면 수업 의견조사
이공계 대학 교수및 강사, 대학생 대학원생 대상 조사해

[충청리뷰_박소영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가 전국의 전문연구정보센터와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대학대학원 비대면 원격수업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는 충북대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를 포함해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부산대 기계·건설공학연구정보센터, 중앙대 전자정보연구정보센터, 경희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가 참여했으며, 지난 4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이공계 대학 교수 및 강사, 이공계 대학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공계 대학 교수 및 강사 395, 이공계 대학 대학생 및 대학원생 766명 등 총 1161명에게 13개의 질문했다.

조사결과 온라인 강의에서 선호하는 방식으로 녹화된 강의 재생이 46%로 가장 높았고, 실시간 화상 강의(36%), 강의자료 업로드(12%), 과제 제출방식(3%), 기타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현재 활용하는 플랫폼은 학교 제공시스템이 6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줌(39%), 유튜브(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플랫폼의 선택은 대학이 선정한 플랫폼이라는 의견이 가장 높았으며(60%), 사용방법의 편의성과 접속의 편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또한 기존 대면 수업과 비교해 시간과 노력의 투자 정도가 대면강의보다 높다는 답변이 69%, 대면강의와 비슷하다는 답변이 27%인 반면 대면강의보다 절약된다는 답변은 3%에 불과했다.

비대면 강의를 진행한 대학교수 및 강사들은 대면 강의와 비교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학생들의 이해정도와 학습상황 파악의 문제(60%)’를 꼽았으며, 비대면 강의에 대한 장점으로는 강의를 준비하는 장소와 시간이 자유롭다(56%)’, ‘수업자료의 재활용이 가능하다(24%)’ 등을 꼽았다.

비대면 강의를 위해 대학 차원에서 가장 시급히 지원해줬으면 하는 것으로는 비대면 강의 플랫폼 사용방법 등에 대한 기술적 지원(34%) 카메라, 녹음기, 헤드셋 등 지원(23%) 비대면 강의가 가능한 스튜디오 제공(15%) 등의 순이었고, 비대면 강의를 준비하면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교육으로는 비대면 강의에 맞는 평가 기준 가이드라인(28%) 비대면 강의 제작 방법(22%) 영상 촬영과 편집 교육(19%) 화상수업 운영 방법(19%) 등으로 꼽았다.

이공계 대학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은 비대면 강의를 듣기 위해 사용하는 플랫폼은 학교 제공 시스템’, ‘’, ‘유튜브순이었으며, 만족도 역시 동일한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비대면 강의 형태는 녹화된 강의(55%)’, ‘실시간 화상 강의(36%)’, ‘단순 수업자료 업로드(5%)’ 등이고, 선호하지 않는 강의 형태는 단순 수업자료 업로드(44%)’, ‘과제 제출식 강의(31%)’가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한 비대면 강의의 장점으로는 시공간의 자유로움(58%)’, ‘녹화 강의 반복 청취 가능(33%)’ 등을 꼽았으며, 수업 내용 전달력 관련으로는 대면 강의보다 좋지 않다는 응답이 44%, 비슷하다는 33%로 나타난 반면 좋다는 의견은 9%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비대면 강의 수업 내용 중 실습이 꼭 함께 진행돼야 할 경우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있다없다50%로 동일하게 나타났고, 실습이 있는 경우 어떤 방법으로 실습을 할지 결정된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과반이 넘는 52%에서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비대면 강의 형태가 앞으로 일부 수업에 한정하여 도입해 볼만한 강의형태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분 찬성 56% 찬성 33% 반대 1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약학 분야 대학생 및 대학원생 응답자는 150명으로 전체 참여자의 19.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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