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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배우고 즐기고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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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으로 배우고 즐기고 느끼고…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5.08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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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비대면 수업 진행해보니, 만족도 제각각
문화예술계 배려한 온라인 공연, 전시도 등장해

뉴노멀시대
온라인 강화된 대학, 문화예술 분야

 

#대학가-온라인으로 강의 듣고, 실습은 따로 제출

 

[충청리뷰_박소영 기자] 도내 대학들은 빠르면 5월 중순께 대면 강의 재개를 시작한다. 하지만 학과별, 대학별로 차이를 둘 예정이다. 한 도내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대면 강의에 관한 설문을 해보면 일부에서 건강권을 이유로 우려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사실상 건강권에 대해 대학 측이 뚜렷한 답을 줄 수 없기 때문에 세심하게 학과별로 일정을 조율해서 강의실 문을 열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대학들은 온라인 수업을 하는 데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을 많이 썼다. 영상 송출을 위한 서버 및 장비를 구축하느라 비용이 지출됐다는 것이다.

대학가 빈 강의실이 5월에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학별로 학과별로 상황을 봐서 열 예정이다. /사진=육성준 기자
대학가 빈 강의실이 5월에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학별로 학과별로 상황을 봐서 열 예정이다. /사진=육성준 기자

 

모 대학 관계자는 고등학교의 경우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재정지원이 이뤄졌지만 대학 측은 자부담으로 해결해야 했다. 대학들이 원격수업에 따른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자 교육부는 기존 재정지원 사업에서 융통해서 쓰라는 답변을 줬다고 말했다.

교수들도 비대면 수업 자료를 준비하느라 진땀을 뺐다.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에 대해 어떻게 느꼈을까. 최근 충북대와 전국의 5개 전문연구정보센터는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대학대학원 비대면 수업 의견조사를 조사했다.

온라인 강의에 대한 인식 및 환경 등을 파악하고 향후 교수 및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온라인 강의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충북대 의과학연구정보센터(MedRIC)를 비롯해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부산대 기계·건설공학연구정보센터, 중앙대 전자정보연구정보센터, 경희대 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가 참여했다.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실시된 조사에는 이공계 대학 교수 및 강사 395이공계 대학 대학생 및 대학원생 766명 등 총 1161명이 응답했다.

강의자들은 비대면 강의를 준비·진행하면서 대면 강의에 비해 애로사항으론 학생들의 이해정도와 학습상황 파악의 문제(60%)’를 꼽았으며, 비대면 강의에 대한 장점으로는 강의를 준비하는 장소와 시간이 자유롭다(56%)’, ‘수업자료의 재활용이 가능하다(24%)’ 등을 꼽았다.

또한 기존 대면 수업과 비교해 시간과 노력의 투자 정도가 대면강의보다 높다는 답변이 69%, 대면강의와 비슷하다는 답변이 27%인 반면 대면강의보다 절약된다는 답변은 3%에 불과했다.

학생들은 비대면 강의의 장점으로는 시공간의 자유로움(58%)’, ‘녹화 강의 반복 청취 가능(33%)’ 등을 꼽았으며, 수업 내용 전달력과 관련해서는 대면 강의보다 좋지 않다는 응답이 44%, 비슷하다는 33%로 나타난 반면 좋다는 의견은 9%에 불과했다.

비대면 강의 형태가 앞으로 일부 수업에 한정해 도입해 볼만한 강의 형태로 보냐는 질문에는 부분 찬성 56% 찬성 33% 반대 11%의 순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수업이 일시적으로 도입된 이벤트가 아니라 앞으로 대학교육에 적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홍성학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는 교육의 본질은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인데 비대면 수업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 비대면 수업에 따른 교육의 새로운 방식은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코로나19로 대학의 수업 방식이 변화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문화예술계-텅빈 공연장에서 나홀로 공연

 

코로나19로 문화예술인들은 비자발적 실업자가 됐다. 공연 및 전시 행사 등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상반기에 예정됐던 지역축제들도 취소되거나 일부는 하반기로 일정이 미뤄졌다. 문화예술인들에게 무대는 더더욱 좁아진 셈. 공연계가 특히 타격이 컸다. 타악단체를 이끌고 있는 모 씨는 올해처럼 힘든 적이 없었다. 잡혔던 일정들이 모두 취소되다보니 단원들이 생계를 위협받기도 했다. 지자체 차원에서 하반기에 세심한 지원책이 나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충북교육문화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예정된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의도로 온라인 공연을 기획했다.
충북교육문화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예정된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의도로 온라인 공연을 기획했다.

 

이런 상황에서 충북교육문화원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마음이 지친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온라인 공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작은 이태건의 마임극 '혼자 떠나는 여행', 테이블 인형극 오정은의 '달 달 무슨달', 김은진의 '고마우체국', 종이컵 인형극 극단 문의 '망태할아버지가 온다' 4개 작품이었다.

충북교육문화원은 촬영을 모두 마친 뒤 작품들을 도교육청 온라인 학습 '바로학교''충북교육청 TV', 교육연구정보원 '행복씨 TV'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는 학교에서도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코로나19 사태로 예정된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의도로도 기획돼 의미를 더했다. 작품당 25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됐다.

충북도교육청은 5월 말까지 직지사랑 과학축제 한마당행사를 온라인에서 벌인다. 가정에서 직접 15가지 과학실험을 해볼 수 있도록 키트를 제작해 배송했다. 15가지 실험동영상도 올려놓았다.

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존경하는 과학자에 대해 연구하고 발표하는 과학자 코스프레행사를 진행하는 등 교과 수업과 연결되는 과정을 짰다.

행사를 기획한 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 전병숙 장학사는 매년 해보던 축제를 온라인에서 하게 됐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 대상별로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짰고, 후에 다시 동영상으로 제작해 올리도록 했다. 온라인상에서 피드백이 이뤄졌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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