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중부선 철도 노선안 용역 중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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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중부선 철도 노선안 용역 중간보고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5.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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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5km ‘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2만2000명 건의 서명
음성군이 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안 포함을 목표로 추진하는 중부선철도 노선안.
음성군이 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안 포함을 목표로 추진하는 중부선철도 노선안.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음성군이 12일 군청 상황실에서 중부선 철도(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타당성 조사 용역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중부선 철도 노선의 수요 예측과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 검토 결과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한 추진방안에 대한 보고로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김주영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주재로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 군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군은 해당 노선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중부선 철도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한국교통대학교에 의뢰했다.

이 노선은 중부내륙철도 지선으로 감곡~금왕충북혁신도시~진천청주공항까지 총55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170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이시종 도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의 민선7기 공약 사항이다.

특히 이 노선은 수서~광주 노선 및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등 기존노선과 연결돼 수서~이천~부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간의 열차 운행으로 수도권과 연결되는 사업이다. 노선이 개통되면 중부내륙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과 수도권 철도의 접근성이 높아져 철도 수혜지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중간보고 내용을 통해 본 노선의 중요성과 유치의 필요성을 참석자 모두가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 균형발전의 견인과 광역교통 체계가 미비한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본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음성지역 6개 사회단체는 지난 2월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대표위원장 민만식)을 발족하고 노선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유치 홍보와 함께 범 군민 서명운동을 벌여 현재까지 22000명의 서명을 기록했다.

이날 대책위 결의대회에는 음성군 지역발전협의회, 이장협의회, 읍면체육회, 주민자치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회 등 음성 관내 주요단체 임원들이 참여했다. 소속 단체들은 각 읍면에 중부지선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반영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일제히 게시했다.

한편, 진천군도 수도권내륙철도 노선을 계획하면서 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노선을 포함하고 있어 중복 노선으로 지적되고 있다. 수도권내륙철도 노선은 경기도 동탄안성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노선이다.

음성군의 중부선철도 노선안과 진천군의 수도권내륙철도 노선안 모두가 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포함을 목표로 삼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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