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음성군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으로 안전분야 사업 연계를 강화한다.
군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에 군비 6억원과 국비 6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CCTV통합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도시 안정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군 안전총괄과에서 추진하는 ‘IOT를 활용한 하천수위 원격제어시스템 구축사업’과 사회복지과에서 추진하는 ‘여성 생활안심 디지털 환경 조성사업’을 연계해 상시 관제와 유관기간 간 긴급 대응이 가능하도록 추진된다.
사업구축이 완료되면 하천시설 원격제어시스템과 연계해 군 재난상황실에 실시간 CCTV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이로써 수문개폐, 하천시설 진‧출입 제어정보를 공유하게 돼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상황에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성 생활안심 디지털 환경 조성사업의 시스템과 연계해 범죄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심벨 긴급호출 상황도 경찰상황실과 통합관제센터에서 동시에 인지하게 된다.
아울러 주변 CCTV를 활용해 긴급영상을 경찰서와 소방서로 전송해 사건 발생 시 조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연말까지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수배차량 검색 지원 △119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긴급대응 지원 △아동·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 지원까지 총 6개의 연계서비스 시스템을 음성군 통합관제센터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강도·납치 등 사건 현장에 긴급하게 출동하는 경찰관에게 실시간 현장 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신속한 범인 검거가 가능해지고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관이 주변 CCTV를 통해 현장 상황과 최적 교통정보 등이 교류돼 현장 도착 전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작전을 세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과 군에서 추진 중인 안전 분야 인프라에 IoT 기술을 연계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를 통해 △통합관제센터 △재난상황실 △경찰서 △소방서 등과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게 돼 긴급대응 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군수는 “재난‧재해 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군민안전 서비스를 크게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음성군은 지난 1월 실시된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 1차 서면평가 및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30개의 지방자치단체에 포함돼 선정됐다. 통합플랫폼이 구축되면 특히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한 작전 수립도 가능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