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련 “가족공원 옆에 산단조성 막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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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련 “가족공원 옆에 산단조성 막아주세요”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0.06.1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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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지도
청주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지도

 

청주는 미세먼지가 심한 곳으로 유명하다. 코로나19로 미세먼지 나쁜 날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여전히 청주시민들은 미세먼지를 안고 살아야 할 처지다. 이에 지자체나 관련 기관에서는 앞으로 미세먼지를 어떻게 줄일지 꾸준히 논의 중이다.

그렇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산단조성을 추진한다. 최근에는 충북도에 심의를 앞둔 청주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화두가 됐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은 성명을 통해 청주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는 20년 넘게 논란이었다가 몇 년 전 가족공원 등 시민들의 쉼터와 여가시설로 조성하게 된 밀레니엄 타운을 에워싸게 된다가족 공원 지어놓고, 산업단지를 짓는 것은 어불성설라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도의 산업단지 육성 정책에 대해서 비판했다. 환경련은 충북도의 미세먼지 최대 배출원이 산업체임에도 계속 산업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하이테크벨리, 오송산업단지, 강내일반산업단지, 국사산업단지 등 많은 산업단지가 만들어 지고 있다. 우후죽순 산업단지 조성은 이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법으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을 충북도 현실에 맞게 잘 가꿔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린뉴딜은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저탄소 경제구조로 바꾸면서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정책이다.

 

환경련은 정부 정책은 지금까지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아직 충북도의 인식은 정부의 인식을 따라가지 못한다. 이제는 코로나19, 기후위기, 그린뉴딜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개발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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