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광메탈 등 충북 9곳…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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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광메탈 등 충북 9곳…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6.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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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선도기업…전국 200개사 선정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음성 원남산업단지 소재 ㈜광메탈.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된 음성 원남산업단지 소재 ㈜광메탈.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음성 광메탈 등 충북의 9개 유망중소기업을 ‘2020년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은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중소기업을 발굴한 것으로 전국 200개사가 포함됐다.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자체와 지역혁신기관 협력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수출 선도기업 또는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충북의 경우는 도와 중소벤처기업부, 충청북도기업진흥원이 연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신청요건 대상 기업은 직전년도 매출액 100억원1000억원과 수출액 500만불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벤처·이노비즈·메인비즈 등 혁신형기업은 매출액 50억원1000억원과 수출액 100만불 이상이다.

충북도는 2011년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을 지정해 지역의 우수한 수출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해왔다. 도는 이를 위해 수출단계별 성장사다리 구축에 노력했다고 전했다.

도는 올해 신규 지정 9개사를 포함해 총 60개사를 지정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수출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16개사가 신청해 공정한 심의를 거쳐 최종 9개사를 선정했다고 도는 전했다.

신규 선정된 9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55억원이다. 평균 직수출액은 791만불로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36%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

올해 지정된 주요 기업들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광메탈은 금속폐수오니의 제품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2013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매년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상시종업원이 52명인 광메탈은 조동(Coopper Ingot)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9년 매출액은 711억원이며 수출액은 5600만불이다.

엔켐은 급속 성장하는 세계 리튬이차전지 시장의 전해액 분야에서 과거 8년간 성장률 1위 기업이다. 에스비씨리니어는 국내 업체 중 최초 유일하게 주요 공작기계 업체에 2개 베어링 규격을 양산 공급한 실적이 우수한 기업이다.

또한 클레버는 독자적인 2차전지 제조설비 기술개발을 확보하여 전방위적 공정설비 보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퓨어만2016HFC-125a 제조 허가 및 KFI·UL인증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취득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이다. 이 밖에 두본윈플러스, 한국알미늄, 엔지온 등이 있다.

충북도는 향후 4년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도 해외마케팅 지원 및 기술 개발사업 우대 선정을 통해 해외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촉진한다. 또 민간 금융기관은 융자 및 보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글로벌 강소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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