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 위해 사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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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아동 위해 사용해 주세요”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0.07.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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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사회적 기업 창업팀들 십시일반 모아 300만원 기부
충북지역 창업팀 육성하는 (사)퍼스트경영연구원 정명수 본부장
(사)퍼스트경영연구원 정명수 본부장/육성준 기자
(사)퍼스트경영연구원 정명수 본부장/육성준 기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는 지역에 위탁기관을 두고 매년 사회적 기업육성사업을 진행한다. 사회적 기업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일반 기업과 차별화된 점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들의 사회적 목적, 발생한 수익의 일정액 이상을 사회적 재투자를 위해 쓴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충북에서는 충북시민재단과 ()퍼스트경영연구원에서 걸음마 단계인 사회적 기업들을 육성하고 있다. 그중 퍼스트경영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농어촌 산림특화 예비 사회적 기업들이 최근 코로나19로 사업운영이 어려움에도 이웃들을 위해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아 화제다.

정명수 ()퍼스트경영연구원 본부장은 올해는 전국에서 모인 25개팀이 인큐베이팅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영업이 녹록치 않지만, 창업팀들이 서로 뜻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만월 모았다. 이를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주로 맞벌이로 부모가 집을 비워 아이가 집에 혼자 있는 등의 일에 대비해 아이들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26일 율량동 노리울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시설관계자와 육성사업팀 대표들이 서로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들이 전달한 기부금과 물품은 지역아동센터를 찾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기업가들은 영리활동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사업행위에서 공적인 가치를 찾기 위해 어려운 길을 가는 사람들이다. 우리 단체는 이런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한다앞으로도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가들이 뿌리 내리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6월 29일 율량동 노리울아동센터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육성준 기자
6월 29일 율량동 노리울아동센터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육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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