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KTX 세종역 신설 경제성 없어 안돼"
상태바
국토부 "KTX 세종역 신설 경제성 없어 안돼"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07.09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역 신설 반대해 온 충북도도 공격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의 브리핑 모습. 사진/충북도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의 브리핑 모습. 사진/충북도

 

세종시가 KTX 세종역 신설 관련 용역결과에서 긍정 평가가 나왔다고 밝혔으나 국토부가 신설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세종역 신설을 반대해 온 충북도는 일단 안심하면서도 심심하면 한 번씩 나오는 세종역 논란이 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9일 세종시는 아주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한 'KTX 세종역 및 ITX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결과 편익비용(B/C)이 0.86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17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수행한 용역에서 B/C가 0.59로 나온 것에 비해 0.27 포인트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충북도는 9일 KTX 세종역 추진 반대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합의에 따른다고 했고, 이낙연 총리와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신설하지 않겠다고 했다. 세종역 구상은 세종시의 자체용역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도 신속한 보도자료를 냈다. 국토부는 "KTX 세종역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검토돼 역신설 추진이 불가하다. 특히 세종역은 고속철도 수요, 정거장 안전 등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