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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잇단 '미투' 폭로에 흔들리는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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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잇단 '미투' 폭로에 흔들리는 여·야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0.07.10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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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여·야 모두 추모 분위기 "박원순계 충격"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안희정→오거돈→박원순, 잇단 '미투' 폭로에 흔들리는 여·야

경찰이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시장에 대한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후속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여권은 박 시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0일 민주당 관계자는 "당정 협의는 취소했고, 정부에서 부동산 대책만 발표할 예정"이라며 "박 시장 소식으로 뒤숭숭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박 시장의 미투 의혹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광역단체장의 성추행 의혹은 여권에 대형 악재일 수밖에 없다.

특히 지난 4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비서에 대한 강제추행으로 사퇴한 만큼 박 시장의 미투가 확인되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광역단체장, 대권 유력주자들에 미투 의혹이 잇따르는 것 역시 민주당으로서는 곤혹스러운 지점이다. 대권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수행비서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 형을 받았다.

3선의 서울시장으로 유력 대권주자 중 한 명인 박 시장의 소식까지 전해지며 여권에는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도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시신은 10일 오전 0시1분께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9일 오후 5시17분께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약 7시간 날을 넘긴 수색 끝에 박 시장 시신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사안들은 수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이 없어 보인다"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향후 변사 사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CTV에 찍힌 박 시장의 마지막 모습은 9일 오전 10시53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을 지나는 모습이다. 경찰은 박 시장이 처음엔 공관에서 택시로 이동한 뒤 와룡공원에서 도보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 시신은 소방 구조견이 발견하고 소방대원과 기동대원이 함께 확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장에는 물통과 명함, 약간의 돈, 필기도구 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박 시장 시신에 대해서는 검시가 이뤄지고 있다. 이후에는 빈소가 마련될 예정인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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