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 북부 특별재난지역 선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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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 북부 특별재난지역 선포해달라"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08.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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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제천 음성 단양 등 4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요청, 지방하천 정비도 요구
삼탄역 수해현장을 찾은 이시종 도지사와 관계자들
삼탄역 수해현장을 찾은 이시종 도지사(맨 앞)와 관계자들. 사진/ 충북도

 

최근 집중호우로 충북 북부권이 큰 피해를 입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지방하천 정비를 위한 국비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이 지사는 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집중호우 대책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실의에 빠진 충북도민들의 신속한 생활안정, 사유시설의 직·간접 지원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하천보다 지방하천이 피해가 크므로 국비지원을 통한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한 지역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엄청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충주, 제천, 음성, 단양 등 4개 시군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은 자연재난으로 국고지원 대상 피해 기준금액을 2.5배 초과했을 때 선포할 수 있다. 국고지원 기준액은 충주와 제천이 30억, 음성 36억, 단양이 24억 원이다.

한편 대책회의 후 이 지사는 강희업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과 함께 집중호우로 인해 열차운행이 중지된 충북선 철도 현장을 찾아 한국철도공사 충북지역본부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한국철도공사는 피해 발생 즉시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크고, 충북 중북부에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어 정상화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국토교통부에 “하천 인근 철도는 호우에 취약한 만큼 항구적인 복구가 필요하다. 특히 충북선 삼탄~연박 급곡선 구간을 직선화하는 개량사업을 충북선고속화 본사업에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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