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충북대책위, 미온적인 청주시의 SK LNG발전소 대응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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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충북대책위, 미온적인 청주시의 SK LNG발전소 대응 규탄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0.08.0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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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공개토론 제안한 대책위 VS 의견수렴만 하겠다는 청주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6월 30일 오전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한 환경부를 규탄했다 /미세먼지 충북시민대책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6월 30일 오전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동의한 환경부를 규탄했다 /미세먼지 충북시민대책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5일 성명을 내고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반대 시민과는 토론도 않겠다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SK하이닉스 입장만 듣는 최충진 청주시의장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의 건설을 반대하며 집회, 주민공청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의견서 전달, 환경부 천막농성, 청와대 기자회견 등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몇 차례 여론조사도 진행됐다. 지난해 8월에는 서면 여론조사, 12월에는 미세먼지 저감 청주시민 대토론회를 통해 시민들이 청주시의 당면 과제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중단을 인식하고 있음이 공론화됐다.

그럼에도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됐다. 지난 6월 환경부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동의를 결정했다. 대책위는 환경부 앞에서 항의 시위도 벌였다. 그리고 이제는 청주시에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를 조건부 동의해준 상황에서 이제 기대할 곳은 청주시밖에 없다청주시에 허가 권한이 없는 지정폐기물처리시설(허가권한 환경부)에 대해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막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이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대책위는 청주시에 ‘SK하이닉스 LNG발전소 찬반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하지만 대답은 미온적이다. 대책위는 돌아온 답변은 기업이 관련 법령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공개토론을 통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반대 측은 참여하고 있지도 않은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갈등해결협의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청주시의회 적극적인 대응도 촉구했다. 대책위는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은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반대하는 시민들의 반대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시장과 시의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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