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충북 폭우 피해지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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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충북 폭우 피해지역 방문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8.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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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도지사, ‘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폭우 피해를 입은 충북 북부지역을 방문해 위로했다. 정 총리(오른쪽 두번째)가 이시종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과 함께 충주 인등터널을 찾은 모습.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 등은 폭우 피해현장인 충주시 엄정면 비석마을에서 복구작업 봉사를 벌이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왼쪽)도 돕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 등은 폭우 피해현장인 충주시 엄정면 비석마을에서 복구작업 봉사를 벌이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운데)도 돕고 있다.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북부지역을 각각 방문했다.

정세균 총리는 이날 오후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길형 충주시장과 함께 충주시 엄정면 탄방마을과 산척면 인등터널을 찾았다.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정 총리 일행은 이재민 등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 총리는 산사태 피해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 엄정면 탄방마을 사방댐 붕괴현장에서 피해 정도와 복구 진행 상황 보고를 들었다. 이어 실종자 구조 임무 중 실종된 소방대원 등에 대한 수색활동을 격려했다. 충북에선 지난 2일 구조 현장에 출동 중 갑작스런 지반침하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송성한 소방사 등 9명이 실종된 상태다.

정 총리는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난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는 등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돼있다. 신속하게 필요한 제도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동행한 이시종 지사는 정 총리에게 “신속한 생활안정과 복구를 위해 충북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5개 시군을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해 주실 것을 건의 드린다”며 “국가하천 대비 지방하천과 소하천의 개수율은 절반 수준으로 국가적 차원의 대대적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삼탄∽연박 구간은 선형이 불량하고 수해에 취약해 선형개량사업이 필요한 만큼 충북선 고속화사업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개수율은 둑이 만들어진 하천 길이에 대한 둑이 필요한 하천 길이의 비율로써 낮을수록 하천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같은 날 충주시 엄정면 비석마을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 주 원내대표는 “비 피해를 본 충북 북부지역은 특별재난지역 지정 자격이 충분하다”며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다.

이날 오전 비석마을을 찾은 주 원내대표는 이종배 정책위 의장과 김성원 원내부수석부대표 등 원내 부대표단과 함께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이들 의원은 통합당 충주지역위원회 소속 시의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리며 주택 안에 밀려든 흙과 돌을 거둬냈다. 현장에는 이시종 지사도 들러 잠시 이들의 봉사를 도왔다. 계속해 주 대표와 원내 부대표단은 제천과 단양지역 피해현장으로 이동해 복구작업을 이어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도전 중인 이낙연 국회의원도 같은 날 오전 피해 지역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조병옥 음성군수와 임호선 국회의원 등과 함께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소하천 피해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 이어 선로가 유실된 충주시 산척면 삼탄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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