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최초, 전기오토바이 대리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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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최초, 전기오토바이 대리점 오픈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0.08.1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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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일주·나리분지’ 한번에 정복한 엠비아이社 제품…렌탈 병행
엠비아이 전기오토바이 울릉대리점 개소식 모습.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고성능 전기오토바이로 울릉도 일주도로 주행과 나리분지를 정복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는 운전자들과 엠비아이 관계자들 모습.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전기오토바이를 양산하고 있는 엠비아이(www.mbigear.com) 업체가 업계 최초로 울릉도에 대리점을 공식 오픈했다.

광복 75주년인 15일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 300-1 번지에 개설된 대리점은 오토바이 대리점의 울릉도 최초 상륙이다. 무엇보다 매연을 전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전기오토바이(전기이륜차) 전문대리점이란 점에서 무공해 울릉도의 명물 점포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해당 대리점은 울릉도 일원을 대상으로 대여 및 공유배터리 사업도 병행하게 된다. 현재 산악 지형인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저사양 전기자전거나 일반자전거 또는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대여해 제한적인 지역에서 이용하는 실정이다.

유문수 엠비아이 대표이사는 “천혜의 울릉도에 78번째 저희 회사 대리점을 오픈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용하는 분들이 흡족 할만한 국제 특허 제품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전찬수 울릉대리점 대표는 “관광객들은 고성능 전기오토바이를 대여해 이용할 수 있게됐다”면서 “앞으로 울릉도 주민들도 보조금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대리점 개소식에는 2004년부터 울릉도에 거주하고 있는 가수 이장희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내에 이런 고성능의 전기모터사이클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성능이 참 좋아서 산길이 많고 공해가 없는 울릉도에 잘 어울리는 제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장희씨는 60대 나이까지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즐겨 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과 남진복 경북도의원, 정성환 군의원, 김형수 울릉수협조합장, 양승만 엠비아이 강릉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충북에서는 오제세 전 국회의원 등이 동행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석이 예정됐던 김병수 울릉군수는 일정상 이유로 엠비아이 관계자들과의 별도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울릉군이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을 지향하는 만큼 국가 정책에 맞춰 전기오토바이의 도입을 찬성하는 입장"이라며 군의 지원책 검토 의사를 밝혔다.  

특히 엠비아이는 개소식 후 섬 일주도로와 최대 난코스로 불리는 나리분지를 한번에 주행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1회 완충 후 출발한 MBI - S,V,X 모델의 전기오토바이는 진행된 코스를 무난히 완주하는 등판능력과 가속력을 자랑했다.

한편, 충청리뷰는 충북 청주에 소재한 향토기업인 엠비아이의 이번 울릉지점 개소식에 동행 취재했다. 

#전기오토바이 #울릉도 #충북 #청주 #엠비아이 #나리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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