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온라인 설명회, 내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접수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하 조직위)가 1일 2021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공모요강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규모는 1억 4600만원으로 지난 회보다 600만원 상향했다.
다수의 공동 수상으로 진행한 지난 회와 달리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 등 차등 수상제를 재도입했다. 비엔날레 조직위는 “작가들의 도전 의식 고취와 신진 스타 작가 발굴을 위해 차등 수상제가 필요하다는 차기 비엔날레 기획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공모분야는 공예작품을 공모하는 ‘공예공모전’과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무대인 문화제조창C 일대를 공예 도시 청주에 걸맞은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갈 아이디어 및 기획을 공모하는 ‘공예도시랩 공모전’ 2가지로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2개 분야 모두 2021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공예공모전’은 장르와 재료의 제한 없이 1인 또는 1팀이 1점씩 출품 가능하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 이내 제작한 작품만 출품 가능하며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후 1차 선정된 작품에 한해 실물 접수를 받고 내년 8월 중 최종 발표한다.
2019년 첫 도입한 ‘공예도시랩 공모전’은 1인 또는 1팀이 1프로젝트씩 지원이 가능하다.
역시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온라인 접수 후 선정된 지원자에 한해 2차 PT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선정이 되면 내년 8월까지 연구와 원고 집필을 완료하게 된다.
두 개 분야 모두 연령과 국적에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를 비롯해 공예공모전 대상 5000만원, 공예도시랩 공모전 대상 1000만원 등 수상 내역에 따라 시상금이 차등 수여된다.
또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기간에 공예공모전은 전시로, 공예도시랩 공모전은 출판물로 각각 관람객을 만나게 된다.
한범덕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의 일상이 위협받고 경제는 물론 문화와 예술까지 사회 전체가 위축되는 요즘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아티스트들의 역할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며 “이 중대한 위기를 공예의 힘으로 극복할 세계 공예 작가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53일간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