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테크노폴리스 유적 박물관 첫 삽 뜬다
상태바
청주테크노폴리스 유적 박물관 첫 삽 뜬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0.09.10 1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종환 국회의원, 관련 예산 2억원 확보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 흥덕)은 지난해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의 보존방안에 대해 개방형 수장고 설치라는 대안을 내놓았다. 국립청주박물관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어린이 박물관과 출토 유물을 보존·전시하는 개방형 수장 및 전시 시설이 결합된 형태의 통합형 수장문화관을 건립하자는 안이었다.

그는 지난해 문화재청장, 국립청주박물관장의 동의를 얻어 문화체육관광부에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240억원의 관련 예산 중 최근 실시설계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

도 의원은 "현재 이미 건립된 테크노폴리스 유적전시관은 그동안 발굴된 유적의 전모를 보여주는데 많은 한계가 있고, 지자체 역량만으로는 지속적인 관리 운영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문화재 보존 및 활용이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문화재청이 적극 나서서 국가 차원의 보존 및 활용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20143월부터 20162월까지 발굴된 테크노폴리스 1차 부지에선 34세기 유물이 쏟아졌다. 초기 백제 시대 조상의 흔적을 알 수 있는 유물이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발굴된 2차 부지에서도 1천여점의 유물이 나왔다. 3차 부지는 아직 토지보상을 마치지 못했다. 토지보상이 끝나면 대규모 발굴작업이 또 시작된다.

기존에 발굴된 유물은 전국의 국립박물관 수장고에 흩어져 보관돼 있다. 이번에 예산확보로 테크노폴리스에서 발굴된 유물만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따로 지어지게 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