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쓰러진 ‘벼 세우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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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쓰러진 ‘벼 세우기’ 구슬땀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0.09.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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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주민들 황금들녘 꿈꾸며 휴일도 반납하고 자원봉사
벼 세우기 봉사활동 /영동군
벼 세우기 봉사활동 /영동군

 

충북 영동군은 지난 8월 연이은 태풍피해와 용담댐 방류의 인재까지 겹치며 큰 피해를 입었다. 본격적인 복구작업이 시작되고 지역민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영동군 공직사회는 호우와 연이은 태풍으로 벼 도복, 과수 낙과 등 지역에 많은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벼 수발아, 과수 병충해 발생 등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각 부서별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한다.

영동군은 이달 중순까지 중점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벼 세우기 위주의 복구 작업을 벌이며 적기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읍·면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에 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설치하고, 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단체, 기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농가의 작업내용, 작업량, 소요인력 등을 고려해 적절하게 연결한다. 현재 영동군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영동지구협의회 등의 단체가 동참했다.

영동군은 태풍 피해 복구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공무원, 군인, 기관민간단체와 군부대 등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가을철 농촌 일손돕기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시에는 작업도구, 도시락 등을 자체 준비해 농가 부담을 없애고, 코로나19에 대비해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소독 등의 철저한 관리 하에 진행하고 있다.

안치운 농정과장은 수확철을 맞아 일손 부족 농가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지역 화합의 계기가 되도록 체계적인 일손돕기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이웃사랑의 실천에는 민·관의 구분이 없으니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일손돕기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는 군 농정과 친환경농업팀(740-3461~2) 또는 각 읍·면 산업팀, 영동군자원봉사센터(740-3385)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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