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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항자 의원, 인천 라면형제 소식에 "국가가 아이들 보호하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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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항자 의원, 인천 라면형제 소식에 "국가가 아이들 보호하지 못한 것"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0.09.18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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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항자 의원, 인천 라면형제 소식에 "국가가 아이들 보호하지 못한 것"
양항자 의원, 인천 라면형제 소식에 "국가가 아이들 보호하지 못한 것"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려다가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를 언급하며 "우리 사회와 국가가 이 아이들을 보호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부·여당의 책임을 강조하며 "더 이상 부끄러운 어른은 되지 말자"고 했다.

이날 양 최고위원은 초등생 형제를 말하는 중간 울음을 터뜨렸다. 감정이 고조돼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 홀로 키웠을 어머니의 고단함이 가슴 깊이 파고든다"며 "그러나 그 어미 밑에서 컸을, 배고픔을 견뎌내야 했던 작은 아이들의 삶의 무게가 제 마음을 더 아프게 짓누른다"고 울먹였다.

양 최고위원은 "두 형제 어머니의 책임도 철저히 따져야 하지만 그 어머니의 책임으로 공동체와 국가가 면책되는 것은 아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집권여당 지도부로서 너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날(17일) 진행된 대정부질의를 언급하며 "국무위원 아들의 군복무 시절 휴가 문제가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니다. 하지만 이 두 아이들, 혹은 코로나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 이야기는 없었다. 송구하고 참담하다"고 했다.

그는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아이들, 온라인 교육으로 등교가 중단돼 더 이상 파악되지 않는 아이들 실태를 시급히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계획과 재원은 중앙정부가 감당하고, 의원들은 모두 자기 지역구를 맡아서 아이들을 챙기고 돌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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