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소재 기업들의 8월 수출은 전년대비 누계 7.7% 증가한 120억 7300만 달러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수출 3위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8월 청주지역 수출은 지난달보다 15.2%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비대면 경제활동 확대에 따라 컴퓨터 및 전산기록 매체 등의 주변기기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전자전기제품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80억 7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선통신기기, 정밀화학제품 등도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청주시에는 반도체 생산업체 등 IT기업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이들은 중국‧홍콩‧미국 등으로 수출해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지역 수출은 전년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인도,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이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코로나 지속 확산, 국제통상 갈등 등으로 당분간 수출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수출지원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세계경제성장률은 –4.9%, 한국 경제성장률은 –2.1%로 전망했으며, 2021년 말 한국 경제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