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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아로니아 62% 폐원…140농가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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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아로니아 62% 폐원…140농가만 남아
  • 충청리뷰
  • 승인 2020.10.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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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남한강변의 한 아로니아 농장에서 농부들이 여름 폭염과 가뭄을 이겨낸 아로니아를 수확하고 있다.
단양군 남한강변의 한 아로니아 농장에서 농부들이 여름 폭염과 가뭄을 이겨낸 아로니아를 수확하고 있다.

 

단양 지역 아로니아(블랙초크베리) 농가의 62%가 아로니아 농사를 접었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아로니아를 재배했던 단양 지역 234개 농가와 조합이 정부와 군의 아로니아 과원정비 사업에 참여했다.

국도비 2억700만원으로 진행한 지난해 과원정비 사업에는 66개 농가와 단체가 참여해 34.5㏊의 아로니아 밭을 갈아엎었다.

올해 들어서도 168개 농가와 단체가 폐원을 신청했다. 이 중 154곳 아로니아 농장 폐원을 완료한 군은 내달 8일까지 나머지 14곳 폐원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국도비에 이어 올해는 군비 1억8400만원을 들여 폐원하는 농가에 1㎡당 600원의 굴취, 시설정비 작업 비용을 지원했다.

2019~2020년 진행한 아로니아 과원정비 사업에 따라 단양 지역 아로니아 재배 면적은 종전 104.5㏊에서 40㏊로 감소하게 됐다.

군은 2013년부터 아로니아를 차세대 소득작목으로 채택해 집중 투자해 왔다. 그러나 전국 농업인들이 뒤따라 뛰어든 데다 폴란드산 아로니아가 대량 수입되면서 단양 아로니아 산업은 고사 위기를 맞았다.
  
아로니아 가공식품 개발과 생산을 위한 과수영농조합도 만들어 운영했으나 재정난과 내부 갈등, 감사원 감사 등으로 파행했다.

군 관계자는 "과원 정비 비용 지원 사업은 올해로 종료하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은 140농가는 아로니아 농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군은 폐원 농가의 대체 작물 선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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