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관련주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주가가 장 초반 엇갈렸다.
29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에이비프로바이오는 2.20%(18원) 하락한 800원에, 파미셀은 1.21%(200원) 상승한 1만 6700원에 거래 중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이 이뤄지더라도 각 업체가 임상 시험은 계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도런 핑크 FDA 백신 관련 부문장은 22일(현지시간) 백신 관련 자문 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긴급 사용 허가 이후 후속 조치를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허가 자체를 현재 진행 중인 임상 시험에 의지하지 않도록 할 근거로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완전 허가를 위해선 기업이 임상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 FDA의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은 현지에서 우려를 불러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연말 전 백신 배포를 강조하면서, 정치적 이유로 섣불리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현재 미국에선 모더나와 화이자 등이 코로나19 백신 3상 실험을 진행 중이다.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모더나는 11월 중 임상 시험 결과를 보고 12월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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