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에 선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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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기로에 선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12.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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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형사6부,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 청구
사진/ 뉴시스 

 

윤갑근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9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전날 윤 위원장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충북정가가 하루종일 떠들썩했다. 

윤 위원장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를 상대로 로비한 인물로 지목됐다. 그는 지난 10월 김 전 회장이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로비 대상으로 언급됐다.

윤 위원장은 돈을 받고 우리은행 고위 인사들에게 라임 사태와 관련한 로비를 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의 폭로 이후 검찰은 우리금융그룹과 윤 위원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그러자 윤 위원장은 "정상적인 법률 자문료를 받은 것"이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열린다.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상당)의 구속에 이어 지난 총선에서 청주 상당구에 출마했던 윤 위원장마저 구속 기로에 서자 충북도민들은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라임 대국민 피해 유발자 윤갑근 위원장에 대한 사법당국의 단호한 수사와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향후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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