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첫 여성공보관, 청주시 여성구청장 2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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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첫 여성공보관, 청주시 여성구청장 2명 탄생
  • 홍강희 기자
  • 승인 2020.12.31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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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청주시 2021 새 해 인사 발표,
조경순 공보관, 윤순진 서원구청장, 박은향 청원구청장

 

조경순
조경순

최근 단행된 충북도, 청주시 간부인사에서 첫 여성 공보관과 여성 구청장 두 명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21세기에 아직도 여성들이 가보지 않은 곳이 있다는 게 오히려 이상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여성1호가 나오고 있다.

지난 29일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조경순 서울세종본부장을 공보관으로 발령했다. 조 본부장은 서울세종본부에서 충북도와 정부부처, 국회와 가교 역할을 열심히 한 것을 평가받았다. 그동안 여성 행정국장, 보건복지국장, 부단체장은 가뭄에 콩나듯 나왔으나 충북도정 역사상 여성 공보관은 처음이다. 앞으로는 여성 부지사, 기획관리실장, 경제통상국장 등도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다.

그런가하면 한범덕 청주시장은 지난 30일 한꺼번에 두 명의 여성 서기관을 구청장으로 발령했다. 이에 따라 윤순진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서원구청장, 박은향 청주시의회 사무국장은 청원구청장으로 나가게 됐다. 청주시에는 앞서 이정숙 흥덕구청장이 여성 1호 테이프를 끊었다. 

전국적으로 볼 때 충북의 4급 이상 여성 비율은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여성 간부를 늘리는 동시에 주요 부서에 배치해야 한다는 게 여성계 요구다. 여성 공무원들 중에는 남성보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꽤 있으나 보직 배치면에서는 차별을 받아왔다. 후임 조경순 공보관과 박은향 윤순진 구청장은 새해 1월 1일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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