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멍” 아이고 깜짝이야! 청주시 사직동 골목길을 지나는데 갑자기 철문 구멍 사이로 백구가 짖었다. 이내 모습을 감춘 백구를 보러 구멍 안을 살펴보니 꼬리를 흔들며 반긴다. 순한 강아지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숨바꼭질이 시작됐다. 눈앞에서 사라졌다 하면 얼굴을 내밀고, 몇 번을 반복하자 지루한 듯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재개발로 인적이 뜸한 골목길에서 작은 정겨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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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멍” 아이고 깜짝이야! 청주시 사직동 골목길을 지나는데 갑자기 철문 구멍 사이로 백구가 짖었다. 이내 모습을 감춘 백구를 보러 구멍 안을 살펴보니 꼬리를 흔들며 반긴다. 순한 강아지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숨바꼭질이 시작됐다. 눈앞에서 사라졌다 하면 얼굴을 내밀고, 몇 번을 반복하자 지루한 듯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재개발로 인적이 뜸한 골목길에서 작은 정겨움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