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 ‘미래교육의 원년’목표
상태바
충북도교육청 ‘미래교육의 원년’목표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01.07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신년전망 교육계

충북도교육청

학생 주도성 성장 위해 477억 예산 투입

원격첨단 수업 위한 미래형 교실 대비

 

충북교육청은 2021년을 '충북 미래 교육 원년'의 해로 정했다. 충북교육청이 제시한 충북 미래 교육의 큰 그림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따뜻한 민주시민 양성이다. 따라서 학생 주도성 성장과 미래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에 올해 사업 역량이 집중된다.

충북도교육청은 2021'학생 주도성' 성장을 통해 학생 스스로 삶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학습, 책임 있는 결정과 행동에 필요한 역량을 기른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학생 주도성은 학습활동에 중심을 둔 자기주도적 학습력에 삶에 대한 자기주도성을 포함시킨 개념으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길러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격차 해소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 이를 위해 충북교육청은 학생 주도성 성장에 477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학생 학습활동 플랫폼 구축, 선행사례 분석과 일반화, 체험과 주제 중심의 삶과 앎을 연결하는 미래형 교육과정과 학생 스스로 선택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도 추진한다.

더불어 학생 주도성 신장을 위해 교사들의 수업 역량 개발 연수 확대와 원격수업 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 원격수업의 질 관리를 강화한다.

충북교육청은 원격·첨단 수업 등 미래형 교육 활동을 위한 학교 시설 개선과 기자재, 시스템 구축에도 1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충북교육청의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사업은 올해에도 지속된다. 2023년까지 연차별 추진 계획을 세웠다.

전체 학교와 교실에 와이파이 기가망을 확충하고, 충북 원격수업의 대표 브랜드인 '바로학교'를 통합한 온라인 수업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다양한 학습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통합지원센터와 함께 K-에듀테크 플랫폼을 활용해 빅테이터를 통한 학생 학습활동을 분석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학습관리 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코로나19 여파로 눈앞으로 다가온 미래형 교육 활동을 위해 원격·첨단 교육 활동에 대한 학생과 교사들의 역량을 개발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교육과정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대학의 위기 계속될 듯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등록금 반환 문제도

캠퍼스는 텅텅 비고, 인근 상권은 문 닫아

 

대학가는 2020년 코로나19로 대 혼란에 빠졌다. 캠퍼스엔 학생들이 없고, 교수들은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한 해를 보냈다.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빠져나가자 인근 상권이 무너졌다. 변화의 물결이 쓰나미처럼밀려들었다. 대학 생태계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들이 곳곳에서 나왔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트는 지난해 교육부를 상대로 등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뉴시스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트는 지난해 교육부를 상대로 등록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대학교수협의회에 따르면 213개 일반대학의 2019년 온라인 강의 비중은 평균 0.92%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한 해 비대면 강의는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강의실이 아닌 줌(Zoom), 구글 미츠(Google meets) 등과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수업이 진행됐다. 코로나19가 촉발시킨 거대한 변화였다.

교육부에서 조사한 ‘2020년도 1학기 원격교육 경험 및 인식조사 설문을 보면 비대면 수업을 긍정적이라고 답한 학생은 21.2%로 적었다. 학생들의 48.1%가 교사들의 강의준비가 미흡했다고 평했다.

학생들의 대학 등록금 반환 운동도 뜨거운 감자였다. 전국 30여개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는 이미 교육부를 상대로 등록금 반환 소송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미국 등 전세계에서 대학의 위기를 꼬집었다. 학생들은 수백만원에 달하는 등록금의 효용성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지역에 있는 대학일수록 위기감이 크게 다가왔다. 청주에 있는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김주영 씨는 강의실뿐만 아니라 강의 자체가 없어질 것 같은 두려움이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한 올해도 이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