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라이더’ 내연기관→전기오토바이, 대체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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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라이더’ 내연기관→전기오토바이, 대체 움직임
  • 김천수 기자
  • 승인 2021.01.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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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디에스, MBI전기오토바이 5000대 할부리스 계약…경비절감·친환경
배달대행사 TDS의 이채만 대표이사(오른쪽)와 MBI 유문수 대표이사가 전기오토바이 공급계약을 맺었다.

[충청리뷰_김천수 기자] 배달라이더 업계에도 경제성있는 친환경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부산지역 배달대행 업체인 ㈜티디에스는 12일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친환경적인 전기오토바이로 대체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날 티디에스(TDS·Total Delivery System)는 충북 청주에 있는 ㈜엠비아이 본사를 방문해 2021년까지 2년간 5000대의 전기오토바이 할부판매리스 계약을 체결했다.

TDS는 125cc급 MBI 전기오토바이 제품으로 부산을 비롯해 창원, 마산, 진해, 거제도, 김해 등 영남지역 배달업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엠비아이에 따르면 양사는 저렴한 할부판매리스 전용 전기이륜차 상품을 영남지역 배달라이더에게 공급하고, 라이더들은 가까운 배터리 교환충전소(SBS·Sharing Battery Staton)를 찾아 ‘mbigo’ 앱을 이용해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해 운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티디에스는 운영비 절감과 함께 미세먼지를 유발하지 않는 배달시스템 도입이라는 친환경 회사 이미지를 갖게 될 전망이다.

최근 인천, 서울지역 배달대행사인 윈윈파트너스도 MBI와 2년간 1만대의 전기오토바이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엠비아이는 지난해 KT링커스와 협약을 맺고 이달초 부산에서 공중전화부스에 SBS 설치를 시작했다.

한편, ㈜엠비아이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는 스타트업 기업(Start-up Enterprise)으로 다음달 TCB(Tech Credit Bureau) 기술평가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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