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듯 눈오리가 연신 만들어진다. 소낙눈이 내리던 지난 18일 청주시 북문로 한 문구점 앞의 풍경이다. 문구점 직원은 오리형상의 집게에 쌓인 눈을 퍼 담아 만들었다. 눈오리 집게가 품귀현상을 빚는 요즘, 지나는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오리모양의 집게로 눈오리를 만들어 화제가 돼 물건이 없어 못 파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문구점 주인은 “우리같은 업자들도 물건을 못 구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거라 아마도 이달 말쯤 도착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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