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주시립미술관 전시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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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주시립미술관 전시가 궁금하다면
  • 박소영 기자
  • 승인 2021.01.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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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아티스트 소개 및 현대미술 전시 이어져

올해 지역미술계는 굵직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12회 청주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되고 청주시립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는다.

올해 청주시립미술관 측은 지역을 생각하게 하는 현대미술, 지역과 함께하는 현대미술을 내걸고 팬데믹 이후의 미술을 조명할 계획이다. 지역 미술계를 선도하는 로컬아티스트를 연차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주요 전시를 소개한다.

 

충청권 거장 12명의 작품 세계 조명

 

본관에서 올해 첫 문을 여는 전시는 311일부터 시작되는 거장, 중원을 거닐다전이다. 충청권 작가 12명의 작품 세계를 전시한다.

충북 출신으로 한국 최초의 근대 조각가 정관 김복진을 비롯해 한국적 인상주의의 대표 화가 김주경, 충북 미술교육의 토대를 마련한 은곡 안승각, 장애를 극복한 천재 한국화가 운보 김기창, 한국 현대 미술의 1세대 작가이며 단색화의 거장인 정창섭과 윤형근의 대표작품들이 전시된다.

충남 출신으로는 전통 수묵화를 계승한 청전 이상범과 대전 미술 문화발전의 스승 이동훈, 현대적 동양화의 선구자 고암 이응노, 한국의 야수파 화가 설봉 김두환, 동심의 세계를 작품으로 구현한 장욱진, 그리고 한국 최초의 여성 조각가 석주 윤영자의 작품을 청주시립미술관 본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재관 초대전

 

오는 71일부터 95일까지 추상회화의 대표 작가인 김재관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 전시는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원로작가를 조망하는 자리로, 한국 현대미술에서 1970년대 주류 화풍이었던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계보를 잇는 김재관 작가의 작품세계를 다층적으로 살펴보고 기록해 지역 미술사를 정립한다.

김재관은 1947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홍익대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갤러리 현대, LA 아트코아 갤러리, 파리 끌로드 도르발 갤러리, 영은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했고, 19회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 국내외 초대전에 300여 회 출품하며 성과를 높였다.

 

2021 로컬프로젝트 지역 작가 릴레이 전시

 

청주시립미술관은 시민들에게 지역의 작가를 소개하고, 지역 미술을 활성화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로컬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3월 근현대미술전과 함께 사진 분야의 민병길 전이 포문을 연다. 이어 6월 동양화 분야의 박진명 전, 12월 조소 분야의 장백순 전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연계행사로 작가와의 대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도 마련된다.

 

청주시립미술관 빛 과학·예술특별전

 

청주시립미술관 본관 개관 5주년을 맞아 빛 과학·예술특별전을 연다. 빛을 탐구해온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여러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층위의 예술작품을 조명하고자 한다. 특히 방송국 메인공개홀이었던 1층 전시실에서는 건축적 특성과 공간의 정체성을 담아 대형 영상 미디어 설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 시기에 맞춰 9월에 열린다.

 

대청호미술관, 환경을 주제로 전시

 

대청호미술관에서는 3뉴 히어로전을 시작으로 2016년 이후 국내 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우수작가 발굴 및 전시지원을 위해 지속되고 있는 ‘2021년 대청호미술관 전시지원 공모 선정전5월에 개최한다. 2020년 새롭게 시작된 대청호 환경미술 프로젝트는 동시대 환경-생태문제를 여러모로 바라보고 풀어낸 기획전으로 9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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