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날리는 미선나무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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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에 날리는 미선나무 향기
  • 육성준 기자
  • 승인 2021.03.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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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산림환경연구소 미동산수목원에서 전시 중

미선나무가 봄볕에 화사함을 더욱 드러낸다. 꽃망울에서 나오는 향기는 관람객들의 후각을 자극한다. 새봄을 맞아 충북 대표 희귀식물인 미선나무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4월 4일까지 청주 미동산수목원에서 미선나무 분화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선나무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직접 가꾸고 키운 40여 점의 미선나무 분화를 선보인다. 또한 주말 방문객을 대상으로 1일 50명 한정 △미선나무 화분 만들기 △미선나무 우드버닝 △식물세밀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과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919년 학계에 처음 보고된 미선나무는 열매 모양이 전통 부채의 일종인 둥근 부채 '미선(尾扇)'을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전국에서 미선나무 자생지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자생지 5곳 가운데 4곳(괴산 3·영동 1)이 충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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